부산 오시면 여기 꼬옥 들리세요!..대표 맛집 5군데
부산의 맛을 담아낸, 부산 특산물 맛집 BEST 5
먹방의 도시 부산!
부산! 하면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도 좋지만, 돼지국밥, 냉채족발, 양곱창, 밀면, 물떡, 호떡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먼저 떠오른다. 시장부터 길거리 음식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부산은 식도락 여행지의 성지로 불리며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은 예로부터 유명했던 미역, 곰장어, 명란에 이어 최근 대저 토마토와 고구마의 본고장으로 떠오르며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점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부산’의 특산물을 사용하여 감각 넘치는 음식을 선보이는 맛집들이다. 드라마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죽성성당을 시작으로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닷바람이 반겨주는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를 거쳐 부산의 화려한 야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황령산까지! 부산의 맛을 담아낸, 부산 특산물 맛집 투어 코스를 소개한다.
짚불에서 구워 은은한 불 향과 맛이 담겨있는 곰장어와 짭조름하면서도 톡톡 터지는 감칠맛이 매력적인 명란 요리,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군고구마까지! 부산 특산물들의 화려한 변신을 만나러 떠나보자!
미역이 선사하는 바다의 풍미, 부산 기장군 ‘탐복’
출처hyunyy_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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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복’은 평일 오픈 시간 전부터 대기 줄이 생길 만큼 많은 인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가정집으로 사용되던 곳을 개조하여 운영하는 매장은 정겨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대표 메뉴는 미역과 무, 전복을 넣고 지은 밥과 전복장, 된장국, 젓갈, 오미자차가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탐복밥’.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진 전복이 듬뿍 올라간 밥은 미역에서 우러나온 바다의 풍미가 담겨있다. 처음엔 재료들을 고루 섞어 담백함을 맛본 후, 기호에 따라 매콤한 양념장과 젓갈 등을 곁들여 즐기면 된다. 탐복밥은 미역 대신 곤드레나물이 들어간 메뉴도 주문할 수 있으며 양념장 대신 전복 내장 소스가 나온다.
[식신TIP]
위치: 부산 기장군 일광면 문오성길 31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B/T(평일) 15:00 – 16:30, B/T(주말) 15:30 – 17:00, 월요일 휴무
가격: 탐복밥(미역) 14,000원, 탐복죽 14,000원
후기(식신 맨날맥날):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곳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좀 길었지만, 음식이 진짜 맛있어요. 음식 담아 나오는 식기도 넘 고급지고 전복이랑 미역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다음에 기장에 또 놀러 온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에요.
짚불의 향이 고스란히 담긴, 부산 명륜동 ‘기장곰장어’
출처chaeyeon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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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0년 동안 곰장어 요리 하나로 4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기장곰장어’. 곰장어 구이, 곰장어 된장국, 곰장어 매운탕, 삶은 곰장어 등 곰장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대표 메뉴 ‘곰장어 짚불구이’는 싱싱한 곰장어를 높은 온도의 짚불에서 빠르게 구워 본연의 고소한 맛과 촉촉한 살점을 살려냈다. 새까맣게 그을린 부분을 벗겨내면 나오는 뽀얀 속살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짚불의 향이 입맛을 돋워준다.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는 곰장어의 살점은 씹을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연골이 톡톡 터지는 식감도 씹는 재미를 한층 살려준다.
[식신TIP]
위치: 부산 동래구 명륜로 271
영업시간: 매일 10:00 – 22:30
가격: 곰장어 짚불구이 60,000원, 곰장어 양념구이 60,000원
후기(식신 모찌네집사): 평상시에 빨간 양념에 버무려진 곰장어만 먹다가 짚불로 구운 곰장어는 처음 먹어봤어요. 처음 까맣게 나온 비주얼에 깜짝 놀랐지만, 직원분이 쓱쓱 손질해주시니까 입맛이 싹 돌더라구요. 아무것도 안 찍고 먹어 봤는데 진짜 인생 곰장어 맛집이었어요.
다채로운 명란 요리의 세계, 부산 중앙동 ‘명란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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