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안쐬면 비타민D 부족… 비만, 비염 부른다/ 체내 염증 없애는 법


무작정 햇빛 피하면 비타민D 부족… 비만, 비염 부른다


[하루 20~30분 햇빛을 쬐면 비타민D 합성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근 주목받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 D 이다. 비타민 D는 뼈의 성장과 유지에 관여할 뿐 아니라 세포나 신경의 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암과 관련된 염증 및 염증 관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받으면 몸 안에서 만들어진다. 햇빛만 쬐도 손쉽게 얻을 수 있지만, 자외선을 의식해  무작정 피하는 사람이 많다. 밖에 나가면  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햇빛이 스며들 여지가 없다. 늦가을, 겨울이 되면 일조량까지 줄어 햇빛을 쬘 수 있는 기회가 더 줄어든다.


책상에 오래 앉아 일하는 경우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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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무조건 피하다보면 살이 찔 가능성이 있다. 몸속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으면 허리둘레, 체지방률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D는 지용성으로 지방조직에 흡수되는데, 이런 작용이 방해 받으면 비만과 함께 합병증을 낳을 수 있다.


기온과 습도 차가 심한 가을철에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늘어난다.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으로 건강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한다.


강혜련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알레르기내과)는 “비타민 D는 대부분은 햇빛을 통해 얻는데,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바를 경우 부족할 수 있다”면서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상당수가 비타민 D 수치가 떨어져 있다”고 했다.


강혜련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최대 80.6%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알레르기 물질을 림프구에 전달하는 수지상세포의 분화, 성숙, 활성화를 저해하여 알레르기질환의 주된 면역세포인  T림프구의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반면에 알레르기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조절T림프구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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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이 생길 수 있는 비슷한 체질의 사람이라면 비타민 D가 낮을수록 질환 발생의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 강혜련 교수는 “가을철 적절한 야외 활동을 하며 햇빛을 쬐면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타민 D는 식품을 통한 권장량 결정이 쉽지 않아 충분섭취량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비타민 D의 1일 충분섭취량은 50세 이상은 10㎍ (400IU), 그 이하는 모두 5㎍ (200IU)”이라고 했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몸에 축적되기 쉬워 하루 필요량의 5배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가 비타민 D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칼슘이 축적되거나 신장 결석, 신장 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어 비타민 D 영양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타민 D는 영양제 형태보다는 햇빛으로 보충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다. 점심식사 후 20~30분 정도 회사나 집 주위를 걸어도 비타민 D도 합성하고  비만 예방 효과도 볼 수 있다.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면 팔이나 목 주위를 노출시키는 것이 좋다. 자외선이 노화에 영향을 준다고 무작정  햇빛을  피하면 살이 찌고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코메디닷컴





과일, 채소 충분히…체내 염증 없애는 법 4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에 체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인 염증은 건강한 삶을 위해 우선적으로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다. 특히 만성 염증은 관절염을 비롯해 심장병, 당뇨병, 심지어는 암과도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프리벤션닷컴’이 체내 염증을 퇴치하는 법 4가지를 소개했다.


1. 과일, 채소 충분히 먹기

항염증 효능이 있는 식물성 생리 활성 물질 파이토뉴트리언트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좋다. 과일과 채소에는 각종 질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항산화제 등의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딸기 한 컵 분량에는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150%가 들어있다. 비타민 C는 질병을 퇴치하는 작용을 하는 백혈구를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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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분 섭취 줄이기

당분은 부신(콩팥위샘)이나 스트레스 조절기를 마모시킴으로써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신체 기능을 떨어뜨린다.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코르티솔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런데 당분은 신체의 염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 중의 하나인 코르티솔을 분비하는 부신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3. 스트레스 해소

연구에 따르면, 만성 스트레스는 염증 반응 지표인 C 반응성 단백(CRP)와 면역 체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없애려면 하루에 10~15분 명상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 명상하기가 힘들다면 걷기나 요가도 효과적이다.


4. 충분한 수면

수면이 부족하면 체중 증가부터 심장 질환과 염증까지 거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CRP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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