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S산전, '950억짜리' 태국 철도신호 제어시스템 수주


맙까바오~춤탕타논찌라 구간(20개 철도역, 132㎞)


태국 ITD와 컨소시엄 꾸려 입찰

내달 계약 체결


     LS산전이 태국 건설업체 ITD(Italian-Thai Development)와 컨소시엄을 꾸려 약 950억원짜리 철도신호 제어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방글라데시와 필리핀에 이어 태국에서 철도신호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며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태국 국영철도 동북부선 신호 제어 시스템 사업에서 낙찰됐다. 태국 국유철도(SRT)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해당 내용을 의결했다.


LS산전은 향후 맙까바오~춤탕타논찌라 구간(20개 철도역, 132㎞)에 신호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자 연동 장치와 열차 운행 관제 센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동북부 지역을 지나는 국영철도(SRT)의 열차 모습./사진 = 태국 국철 홈페이지/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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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은 태국 ITD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24억4700만 바트(약 947억원)의 가장 낮은 입찰가로 내 수주에 성공했다. SRT가 사업 예산으로 책정한 24억6000만 바트(약 952억원)보다 10억원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LS산전은 SRT와 내달까지 계약을 마치고 올해 말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향후 2023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친다는 목표다.




LS산전은 이번 수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 영토를 넓힌다. LS산전은 1985년 철도 시스템 사업에 진출한 이후 경부선 일반철도와 경부고속철도 1·2단계, 호남 고속철도 사업 등을 추진했다.


2012년 방글라데시에서 4000만 달러(약 468억원) 규모의 철도신호 제어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고 2016년에는 필리핀 마닐라 3호선 신호 교체 프로젝트를 1633만 달러(약 191억원)에 따낸 바 있다.


한편 태국 국영철도 신호 제어 시스템 사업은 동북부와 북부, 남부선 등 총 세 구간으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4000억원이 넘는다. 북부선은 롭부리~빡남포 구간(20개역, 148㎞)에, 남부선은 나컨빠톰~춤펀역 구간(59개역, 169㎞)에 신호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북부선은 캐나다 봄바디어와 현지 유니크 엔지니어링이 꾸린 컨소시엄이, 남부선은 중국 국영기업인 차이나 레일웨이 시그널 앤 커뮤니케이션(CSRC)이 수주했다.

오소영 기자 osy@maeilnews.co.kr 매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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