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든 지도 켜면 길 안내…`증강현실 혁신` 주도하는 구글

 

    "증강현실(AR)로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많아요.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누구나 증강현실을 쓸 수 있는 여건이 됐죠. 더욱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된 때가 온 거죠."


구글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을 담당하고 있는 총괄 책임자 클레이 버보어 부사장은 매일경제와 최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증강현실이 이제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티핑포인트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구글이 준비했던 프로젝트 세 가지를 소개하며 새로운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혁신 사례를 설명했다.


클레이 버보어 구글 부사장이 구글 지도와 구글렌즈 등 자사 서비스에 적용되는 증강현실(AR) 기술과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첫째, 구글 맵스에 포함돼 있는 증강현실 기능이다. 한국에는 도입돼 있지 않지만 인도나 일본 북미에서 지난여름부터 나온 이 기능은 지도를 켜고 특정 지명을 검색해 목적지까지 걸어가면 증강현실을 통해 표지판이 뜬다.

버보어 부사장은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궁극적으로 표지판이 없는 도시에서도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뜻"이라며 "도시 내부가 매우 복잡한 인도나 (표지판이 영어로 쓰여 있지 않은) 일본 도쿄 뒷거리 같은 곳도 외국인들이 찾아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둘째, `가상 립스틱`과 같은 코스메틱 제품을 증강현실로 적용해보는 서비스다. 그는 "현재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상 중 하나는 사람들에게 화장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며 "증강현실을 적용해 내 피부색에 맞는 립스틱 색깔을 미리 맞춰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이 기능은 구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도 자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플랫폼 `스파크AR`를 통해 개발 중이다.




셋째로 구글렌즈를 통한 증강현실 구현 기능이다. 버보어 부사장은 "해외에 갔을 때도 알아듣기 어려운 현지 언어로 된 현금자동인출기(ATM)나 버스 안내판, 팸플릿 등에 구글렌즈를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쉽게 번역할 수 있다"고 말했다.


Google Maps.NurPhoto/Getty Images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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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파파고렌즈` 등을 통해 일부 내놓은 기능이기도 하다.

버보어 부사장은 "구글은 최근 수년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증강현실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구글은 300~400KB의 작은 용량으로 증강현실 앱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30~50달러의 값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증강현실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시켰다.




버보어 부사장은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증강현실을 가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은 매우 고사양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됐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가격에 관계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증강현실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빠르게 확산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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