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가물가물...뭘 먹으면 살아날까 6 Fun Ways to Sharpen Your Memory / 원인불명 ‘이명’ 해결 방법

가물가물한 기억력…다시 살리는 방법 5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가. 아니면 어제 저녁 뭘 먹었는지 가물가물한가. 이는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차츰 기억력이 나빠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기억력이 위축되는 과정을 많이 알아내는 만큼 그 과정을 늦추고 회복시키는 비결도 더 많이 찾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소개한 흐릿해진 기억력을 살릴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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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Fun Ways to Sharpen Your Memory

By Natalie Wolchover January 05, 2012 Health 


Have trouble recalling your second-grade teacher's name, or even just what you ate for dinner last night? If so, that's natural: Both long-term and short-term memory tend to worsen as people age. The more neuroscientists learn about this process of decline, however, the more tricks they've uncovered for how to slow — or even reverse — the process.




Here are six such tricks for lifting your cognitive fog.


Wake up and smell the rosemary

Scientists have found that aromas can profoundly affect people's cognitive abilities. In a 2003 study, psychologists asked 144 volunteers to perform a series of long-term memory, working memory, and attention and reaction tests; some subjects worked in a scent-free cubicle, some in a cubicle infused with essential oil from rosemary, and the rest worked in cubicles scented with lavender 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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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livescience.com/17756-6-fun-ways-sharpen-mem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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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억력 증진에 좋은 음식

과학자들은 “70세가 되어도 활기찬 사람과 40세인데도 초췌한 사람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좋은 식사가 결정적”이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도 기억력을 유지하려면 블루베리, 사과, 바나나, 암녹색 채소, 마늘, 당근 등 항산화제가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항산화제는 혈액에 떠다니는 유해산소와 쉽게 결합하여 중화시킨다. 유해산소는 나이가 들면서 몸에 축적되는데, 사람이 먼저 없애지 않으면 뇌세포를 파괴하게 된다. 또한 뇌에는 가장 중요한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해 건강한 지방이 쌓여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과 견과류에 많이 있다. 초콜릿도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좋아지게 하는데, 플라바놀이라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진 않도록…. 초콜릿은 당분과 포화 지방 덩어리이므로 살이 찐다.


2. 잘 자기

불을 꺼도 뇌는 꺼지지 않는다. 잠을 자면서 뇌는 낮 동안의 기억을 되풀이하고, 장기간 저장을 위해 정리를 한다. 동물 실험에서 생쥐들은 자는 동안 뇌의 두 영역, 즉 해마와 내측 전전두피질(인간과 동물에서 먼 과거 기억력을 재생하는 데 관여하는 영역)에서 그날 일어난 사건들을 빠르게 되돌린다.


그 과정에서 새로 형성된 기억들을 정리하고 깔끔하게 축적하는 것이다. 따라서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새로운 기억 자료들은 뒤섞이거나 사라져버려 나중에 되살릴 수 없게 된다.


3. 유산소운동

운동은 근육의 양만 키우는 것이 아니다. 사고력도 개선시킨다. 해마라고 불리는 뇌의 기억력 중추는 나이가 들면서 위축된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걷는 노인들은 실제로 해마가 커졌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팀은 55~80세의 60명에게 심장박동 수를 충분히 올릴 수 있는 유산소운동으로 일주일에 40분씩 3회씩 하게 했다. 다른 60명은 웨이트트레이닝, 요가, 스트레칭 등 근육 운동을 같은 시간 동안 하게 했다. 이들의 경우 1년간 운동한 뒤 앞쪽 해마가 평균 1%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에 유산소운동을 한 사람들은 앞쪽 해마가 2% 증가했다. 이는 거의 2년 동안 해마의 자연스런 노화를 막은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의 이유로 운동이 뇌에서 성장 요소를 생산하도록 부추기는 부드러운 스트레스를 촉발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또한 운동을 하면 뇌로 혈액이 다량 흘러들어가므로 영양분과 산소가 더 많이 전달되었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기억력에 관한 한,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4. 로즈메리 향 맡기

과학자들은 기분 좋은 향기가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 연구에서 심리학자들은 144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기억력, 업무 기억력, 집중과 반응 관련 실험을 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향이 없는 작은 방에서 일을 했고, 일부는 로즈메리에서 추출한 방향유를 흩뿌린 작은 방에서 일했으며, 또 나머지는 라벤더유 향이 나는 방에서 일하게 했다.


그 결과, 로즈메리향이 나는 방에 있었던 사람들은 냄새가 없는 방에 있었던 사람들보다 정신이 초롱초롱하여 장기간 기억력과 업무 기억력이 상당히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라벤더향이 나는 방에 있던 사람들은 업무 기억력이 더 나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뇌 기능을 최대한 높이기 원한다면, 창틀에 로즈메리를 놓아두고 라벤더는 피하도록 한다.




5. 껌 씹기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껌을 씹으면 기억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02년 영국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서 껌을 씹는 사람은 아무것도 씹지 않는 사람보다 장기와 단기 기억력 시험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Credit: Lizardflms/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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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10년간 과학자들은 연구를 거듭한 결과, 일부 연구들은 껌 씹기가 인지력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것을 입증했으나, 대부분의 연구에서 큰 영향은 없어도 미약하나마 개선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과학자들은 그 이유로 껌을 씹으면 심장박동 수가 증가되므로 체액의 흐름이 활발해지거나, 음식을 먹을 것에 대비해 인슐린을 분비하게 함으로써 뇌의 해마 영역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유가 무엇이든, 껌을 씹으면 정신을 약간 초롱초롱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코메디닷컴




귀에서 들리는 ‘삐’ 소리…원인불명 ‘이명’ 해결 방법은?


     직장인 A씨(35세)는 귀에서 자꾸 ‘삐’하는 소리가 들려 최근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되풀이되는 소리에 스트레스는 가중되고 업무 집중도도 떨어지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 방법이 없어 고민이다.


A씨와 동일한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귀에서 소음이 반복되는 이 같은 현상을 ‘이명’이라 한다. 이명은 보통 난청이나 중이염 등으로 귀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말초신경계의 이상 혹은 심리적인 요인 등으로 나타난다. 충치나 치은염 등 치아나 잇몸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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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에게 특별히 흔한 유형의 이명도 있다. 이명은 과거 중장년층의 질병으로 여겨졌으나 태전그룹 AOK가 건강보험심사평원 2013~2016년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30대 환자도 16%를 차지한다. 젊은 사람들에게 흔한 이명은 ‘체성감각성 이명’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쓰면서 늘어난 경향을 보인다. 귀 주변에 있는 근육이나 인대의 이상으로 주로 발생하는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나쁜 자세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자세를 교정하고 바르게 앉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이어폰이나 헤드폰 볼륨을 높여 듣는 습관도 원인이 된다. 경기장, 공사장, 콘서트장 등 큰 소리가 나는 환경에 자주 노출돼도 마찬가지다. 소음이 큰 공간과는 가급적 거리를 두고 지내는 것이 좋지만, 만약 이 같은 환경에 불가피하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면 소음을 방지할 수 있는 귀마개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는 인구가 늘면서 젊은 사람들 사이에 ‘소음성 난청’ 역시 늘고 있다. 소음성 난청은 불꽃놀이처럼 아주 큰 소리의 영향만 받는 게 아니다. 85데시벨 이상의 이어폰 볼륨에 지속적으로 노출돼도 귀 건강이 해를 입게 된다. 난청에 이르면 높은 톤의 소리부터 서서히 안 들리기 시작하며 이명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개선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난청의 정도가 점점 심해지므로 조기에 대처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복용하는 것도 이명을 완화하고 관리하는 한 방법이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중에는 ‘실비도’가 이명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이명증 치료제로 잘 알려진 ‘실비도’는 니코틴산아미드, 파파베린염산염, 비타민B군 등의 성분이 귀 주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경계 기능과 스트레스를 조절해 이명 증상을 완화한다. 1일 3회 식사 후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된다. 단 15세 미만 아동은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복용 후 잠이 올 수 있으므로 운전하기 전에도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김민철 기자 kmc@kormedi.com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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