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내년 캠퍼스 건설 착공?
한전공대 학교법인 9월 중순 창립총회…대학설립 본궤도
이르면 올해말 법인 설립…내년 캠퍼스 건설 착공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 특화 대학을 꿈꾸는 한전공대 설립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대학설립의 첫 단추인 학교법인 설립을 준비해 온 한전은 오는 9월 중순 무렵 한전공대 학교법인 창립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달 8일 이사회를 열어 한전공대 설립기본계획을 의결했다. 한전은 학교법인 설립 및 초기운영, 캠퍼스 설계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자금 600억원을 1차로 출연키로 했다.
4500억 규모 ‘기술형입찰’ 유력
설립단, 기본계획 이달초 마무리
10~11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2~4개 공구로 연말부터 발주 예상
(건설경제)
한전공대가 들어서는 나주 부영CC./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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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학교법인 창립총회를 거쳐 교육부에 학교법인 설립을 신청하게 되면, 교육부는 3개월 내 처리하게 된다. 이 경우 올해 말 학교법인 설립이 가능해 내년부터 대학 건설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전공대 학교법인 이사장은 김종갑 한전 사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법인이 설립되면 역량 있는 총장과 교직원 공모와 채용 등에 나설 계획이다.
부영주택이 지난 달 9일 이사회를 열어 대학부지로 무상기부하기로 약속한 나주 부영cc 부지 40만㎡의 소유권은 학교법인이 갖게 된다.
골프장 소유권 이전은 한전공대 학교법인이 설립되고 한전공대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마무리된 후 실시계획인가 신청 전인 2020년 1월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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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는 30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을 실현한다는 게 성장 로드맵이다. 학생규모 1000명, 교수진 100명이며 학생은 대학원 60%와 학부 40%로 구성된다.
지난 4월에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대학발전기금으로 한전공대가 개교하는 2022년부터 10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이행협약도 체결했다.
한전 관계자는 1일 "학교법인 창립총회 개최일정은 여러상황들을 고려해 9월 중순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당초 4일 개최를 협의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워 연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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