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 세계 최고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수주 유력 VIDEO:South Korean groups seek slice of Singapore duty-free busines


세계 최고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3파전...롯데·신라 수주 가능성 커져


면세점 1위 업체 스위스 듀프리 입찰 불참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에서 예상했던 것과 달리 면세점 1위 업체인 스위스 듀프리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세계 2·3위인 롯데와 신라가 경쟁에서 유리해 졌다.


26일(현지시각) 면세점 전문지 무디다빗리포트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공항 1~4터미널 담배·주류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독일 거버 하이네만(6위) 3곳만 참여했다.


The world's first integrated duty-free zone operated by DFS and The Shilla Duty Free at Terminal 4/changiairport.com




 

South Korean groups seek slice of Singapore duty-free business

Lotte and Shilla look to expand overseas footprint as growth slows at home


The winner of the tender will operate the duty-free liquor and tobacco shops at Singapore’s Changi Airport from mid-2020 © Reuters


South Korea’s top two duty-free groups are bidding to operate the duty-free liquor and tobacco shops at Singapore’s Changi Airport, seeking to expand their overseas footprint as growth at home slows.


Lotte and Shilla said on Tuesday that they were in the running, along with Germany’s Gebr Heinemann, for the tender that closed on Monday. The opportunity came about after longtime operator DFS Group unexpectedly dropped out. A winner is expected to be announced by year-end, the Korean companies said.


Lotte and Shilla, the world’s second and third-largest duty-free chains, respectively, have been actively expanding abroad in recent years as they seek to counter market saturation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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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t.com/content/67669bce-c89b-11e9-a1f4-3669401ba76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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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부터 창이공항 면세점 담배·주류 사업장을 운영해온 미국 면세업체 DFS는 물론, 앞서 입찰에 관심을 보였던 스위스 듀프리, 중국 CDFG, 프랑스 라가데르 등이 모두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DFS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싱가포르의 담배·주류 면세 규정의 변화 등을 고려한 결과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가능한 선택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호텔신라


싱가포르는 앞서 주류 면세 기준을 3ℓ에서 2ℓ로 축소하고 상품서비스세 면세 한도도 일부 축소 조정한 바 있다.


무디리포트는 창이공항의 까다로운 입찰 기준을 문제삼았다. 창이공항 측은 최소입찰금액을 기존 DFS가 내던 것보다 높게 제시했다. 여기에 양도수수료는 물론, 계약 기간 2050만달러의 초기 예치금과 월 기본 임대료, 매월 추가임대료 등 부담이 입찰 조건이다. 입찰에 성공하더라도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주요 사업자들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무디리포트는 "미국 무역분쟁에 따른 지정학정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가 중국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하이난 섬에 면세사업장을 확대하는 것도 입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에 나온 면세점은 연 매출 5000억원 규모다. 선정된 업체는 내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임차기간은 2026년 8월까지 총 6년이다. 


롯데면세점은 해외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이번 입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이공항에서 이미 화장품·향수 면세점을 운영 중인 신라면세점은 이번 입찰을 기회로 주류·담배 품목에 대한 사업권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은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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