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 탈퇴 후 미의 행보..."신무기 쏟아낼 것" VIDEO: NF nuclear treaty: US tests medium-range cruise missile

중·러 뿌리칠 美 '미사일 패권'···INF 탈퇴뒤 신무기 쏟아낸다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 ‘미사일 패권’을 다지고 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중장거리 핵전력 금지 협정(INF)에서 공식 탈퇴한 걸 계기로 그동안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던 각종 미사일 현대화 계획을 속속 드러내고 있다. 특히 1987년 INF 협정 체결 후 32년 동안 봉인했던 중거리 미사일(사거리 1000~5500㎞)을 가급적 빨리 되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때부터 차근 준비

INF 협정 탈퇴 후 하나둘씩 수면 위로 떠올라

기술 수준 높아 중국과 러시아 골치 아플 듯


Image copyrightAFP


 

INF nuclear treaty: US tests medium-range cruise missile

20 August 2019


The Pentagon issued a handout photo of the missile test launch

The US has tested a medium-range cruise missile weeks after pulling out of a key treaty with Russia that banned such nuclear-capable weapons.




The Pentagon said it successfully launched the missile off the coast of California on Sunday.

Moscow accused the US of "escalating military tensions".


The US withdrew from the 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INF) Treaty on 2 August after accusing Russia of violating it - a claim Moscow denies.


Analysts fear the collapse of the INF could spark a new arms race.


The Cold War-era treaty banned missiles with ranges of 500-5,500 km (310-3,400 miles).


US pulls out of nuclear treaty with Russia

No arms race after US-Russia pact collapses - Nato

The Pentagon said the missile, launched from the US-Navy controlled San Nicolas Island off the coast of Los Angeles, was "conventionally configured", meaning not nuclear-equipped.


View Full Text

https://www.bbc.com/news/world-us-canada-49405499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 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

1987년 미국과 소련 간에 체결된 중거리 핵무기 폐기에 관한 조약이다. 정식 명칭은 아메리카 합중국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간의 중거리 및 단거리 미사일 폐기 조약이다. 위키백과

edited by kcontents


미 육군의 급속 전력ㆍ중요 기술국(RCCTO)은 지난 11일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 열린 우주ㆍ미사일 방어 심포지엄에서 지상발사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일부 정보를 공개했다. 극초음속은 마하 5(시속 6125㎞)를 넘는 속도를 뜻한다.     


 

미국 육군의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TEL). [사진 미 육군]

  

미 육군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라 불린다. 미 육ㆍ해ㆍ공 3군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공군은 폭격기에, 해군은 수상함ㆍ잠수함에 각각 탑재할 계획이며, 육군은 이동형미사일발사대(TEL)에 싣고자 한다. 미 에너지부 산하 샌디아 국립 연구소가 이 미사일 개발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샌디아 국립 연구소는 미국의 3대 핵무기 개발 연구소로 꼽힌다. 유사시 LRHW에 핵탄두를 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미국 육군의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 포대 구성, 1대의 통제 차량과 4대의 발사 차량으로 구성됐다. 1개 포대는 모두 8발의 미사일을 쏠 수 있다. [사진 미 육군]




LRHW는 2발을 실은 발사대를 트랙터에 올린 뒤 8쌍의 바퀴가 달린 오시코시 M983A4 트럭과 연결할 예정이다. 4대의 발사 차량과 1대의 통제 차량을 묶어 1개 포대로 구성한다. 대형 수송기에 태워 전 세계 어느 곳이라도 바로 전개한 뒤 발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육군은 2023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까지 1개 포대를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사거리는 200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 육군은 LRHW와 별도로 장거리 정밀 화력(LRPF)도 개발하고 있다. 당초 LRPF의 사거리를 300~500㎞로 잡았지만, INF 협정 폐기로 1000㎞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육군의 차세대 미사일인 장거리 정밀 화력(LRPF). [사진 미 육군]

  

이들 개발 계획은 미국이 INF 협정 탈퇴 이전부터 조용히 준비하고 있던 것들이었다. 관련 사정을 잘 아는 군 소식통은 “미 국방부는 제임스 매티스 전 장관 재임 시절부터 INF 협정 탈퇴 이후 상황에 대해 준비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INF 협정 탈퇴 이후 기다렸다는 듯 각종 개발 계획을 공개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 전문 매체인 '에비에이션 위크'의 김민석 한국 통신원은 “미국은 이들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값이 싸면서도 미사일 방어망을 뿌리칠 수 있도록 제작하려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대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공군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지상기반 전략 억제(GBSD) 상상도. [자료 노스럽 그루먼]

  



미 공군은 68년부터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미니트맨 Ⅱ(LGM-30)을 대체하는 지상기반 전략 억제(GBSD) 미사일 사업을 지난달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미 해군은 잠수함발사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신형 전략원잠(SSBN) 콜롬비아급 건조 사업을 내년부터 착수한다. 콜롬비아급은 모두 12척이 만들어져 지금의 오하이급과 교체할 예정이다. 이 잠수함에 탑재할 트라이던트 II D5 SLBM은 모두 최신형으로 개조된다. 

  

미국 해군의 차세대 전력원잠(SSBN)인 콜롬비아급 잠수함에서 잠수함발사미사일(SLBM)을 쏘는 모습(상상도). [사진 미 해군]


군사 전문 자유 기고가인 최현호씨는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미사일 전력을 소홀히 한 면이 있다. 그 사이 중국과 러시아가 무섭게 따라오면서 미국은 다시 격차를 벌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중앙일보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