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양산선 전구간 공사 본격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하반기 본격 착공

도시철도 양산선 2공구 착공, 전체 구간 공사 ‘본격화’


사업비 줄었지만 공사 원활 예상

준공 시기는 2024년으로 연기


     도시철도 양산선 2공구가 지난달 25일 착공하면서 전체 구간 공사가 기공식 17개월 만에 본격화한 가운데 지난해 기획재정부와의 사업비 조정 과정에서 200억 원가량이 줄어든 총공사비도 최종적으로 44억 원 감소에 그쳐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경남 양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벌여 양산선 총사업비를 5769억 원에서 44억 원이 감소한 5725억 원으로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산선의 2·4공구 입찰 과정에서 낙찰률이 낮아지면서 280억 원가량의 공사비가 줄어 총공사비 감액이 불가피했지만 물가 변동분 등이 반영돼 44억 원만 줄었기 때문이다.



총연장 11.43㎞인 양산선은 원활한 공사를 위해 전체 사업 구간을 4공구로 나눴다. 1·3공구는 턴키방식(일괄수주방식)으로, 2·4공구는 기타 공사로 진행됐다.




턴키방식은 2017년 설계단계부터 시공사가 선정됐지만, 기타 공사로 진행된 2·4공구는 지난해(4공구)와 올해(2공구) 입찰을 통해 각각 시공사가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2공구는 애초 공사비보다 152억 원, 4공구는 128억 원이 각각 절감됐다.


하지만 시가 지난해 실시설계 완료에 따른 사업비 증액분과 물가 변동을 이유로 기재부에 양산선의 총사업비를 5516억 원보다 450억 원이 증액된 5966억 원으로 조정 신청을 했으나, 253억 원이 반영된 5769억 원으로 확정했다. 시가 신청한 금액에서 197억 원이 감소한 것이다.


여기에 물가변동률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을 고려하다 보니 입찰 과정에서 280억 원가량의 공사비가 줄었지만, 실제 공사비는 44억 원 감소에 그쳤다.




시 관계자는 “기재부와 총사업비 조정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던 금액이 입찰 과정에 낙찰률이 낮아지면서 상쇄돼 공사에 어려움은 전혀 없다”며 “최대한 빨리 공사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기공식을 가진 양산선은 지난달 말 2공구 착공으로 17개월 만에 양산선 전체 구간에 대한 공사가 본격화됐다. 턴키방식인 1·3공구는 지난해 3월, 4공구는 올해 3월 각각 공사에 들어갔다.


2·4공구의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절대 공기 부족 등의 이유로 양산선의 준공 시기도 애초 2021년에서 2024년으로 3년간 연기된다.


시는 지난달 준공 시점을 늦추기 위해 양산선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시작으로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조만간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친 뒤 다음 달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부산일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하반기 본격 착공


    광주광역시는 오는 9월 5일 오후 3시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지방 최초의 순환선으로,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첨단을 지나 다시 시청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41.8㎞ 규모다. 정거장 44곳과 차량기지 및 주박기지 각 1곳씩 건설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2조 1761억원(국비 60%·지방비 40%)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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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건설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서 추진되며, 우선 올해 하반기 1단계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1단계 구간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 백운광장, 조선대를 지나 광주역까지 총 연장 17㎞다.




정거장 20곳과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될 계획이다.

현재 1단계 구간 시공사 선정을 조달청에 의뢰한 상태이며, 8월 말까지 선정 완료될 예정이다.


박남주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시민 교통편의와 복지 증진, 도심 균형발전 등 많은 긍정적 효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공사 완공을 염원하는 기공식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태종 기자 hwangtae@fnnews.com 파이낸셜뉴스(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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