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국대사관 이민국사무실 9월말 폐쇄..."수속 괌까지 가야돼"


비자·이민수속 애로·지체 예상
관련 업무 대부분 괌으로 이관

    서울에 있는 주한미국대사관 이민국사무실(필드 오피스)이 오는 9월 말로 폐쇄된다.

미 연방정부 산하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9일 전 세계 각국 대사관에 있는 필드 오피스 20곳 중 13곳을 내년 여름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모습/미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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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폐쇄되는 필드 오피스 가운데 특히 대한민국 서울과 멕시코 몬테레이 두 곳을 이달 말 이전에 가장 먼저 폐쇄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비자나 이민 수속을 할 때 지금보다 더 불편해지는 것은 물론 처리 기간도 상당히 지체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주한미대사관 필드 오피스가 담당했던 이민 업무의 대부분은 서태평양 미국령 섬인 괌에 있는 USCIS 괌 필드 오피스로 옮겨지게 됐다. 이로 인해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시민권 신청과 가족이민, 입양 등 각종 이민수속 업무가 큰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비용도 적지 않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발표 내용 중에는 ▶자녀입양 청원서(I-600A 또는 I-600)는 오는 16일까지 접수 ▶19일부터는 자녀입양 청원서를 미국 내 내셔널베니핏센터로 우송 ▶9월 1일부터 시민권 신청서(N-400)와 시민권증서 신청서(N-600) 업무 중단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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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한미국대사관 이민국 필드 오피스에서 이민 등 각종 업무를 하고 있거나 계획이 있는 한인들은 이민서비스국 홈페이지(https://www.uscis.gov/about-us/find-uscis-office/international-offices/south-korea-uscis-seoul-field-office)에서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전화 또는 e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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