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 본격 시동


HDC현대산업개발,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 협약 체결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여㎡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지 안에 있는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기부채납해 지역사 박물관으로 쓰고, 남은 부지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용산병원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98년 용산 민자역사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2011년 아이파크몰로 본사를 옮겼다. 최근에는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상에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공원을 만들고 지하에 광장과 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용산역은 고속철도와 공항철도, 지하철 등이 지나는 허브다. 장기적으로는 56만㎡의 국제업무지구와 7만5000㎡의 용산가족공원 개발도 예정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에 집중하는 이유는 다른 도심지와 달리 미개발 지구가 많아 개발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라면서 "개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유의 브랜드 도시개발과 운영능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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