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중-유럽 고속도로 건설 VIDEO; China-Europe long long highway

"중국~유럽 한번에 뚫린다" 2천㎞ 초장거리 고속도로 건설


숫자로 보는 세상


2000㎞ 

중국과 유럽을 한 번에 잇는 2000㎞의 초장거리 고속도로가 건설될 전망이다.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러시아를 통과해 중국과 유럽을 잇는 길이 2000㎞의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러시아 국영 RIA노보스치통신은 인접국인 카자흐스탄과의 국경을 통해 서쪽으로 뻗는 연장 길이 2000㎞의 고속도로가 건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유럽과 중국 사이 물자를 운송하는 최단 루트가 생기는 것이다. 또한 중국과 유럽뿐 아니라 유럽에서 러시아, 또는 중앙아시아로의 육로 교통도 크게 개선된다. 이 건설 프로젝트의 총공사비는 6000억루블(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에 필요한 토지의 80% 이상은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노보스치통신은 전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3년 항만과 도로, 철도 등의 인프라스트럭처를 정비하고 중국과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계기로 별도의 양자회담을 한 바 있다. 




17년 

병역기피 논란으로 17년 전 입국금지 조치를 받았던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의 입국길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대법원은 유씨가 로스앤젤레스(LA) 한국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재외동포 비자(F-4)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이번 재판에선 유씨가 17년 전에 입국금지 조치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국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는지가 쟁점이었다. 재판부는 "LA 총영사관의 사증 발급 거부 처분이 법무부 장관 지시에 해당하는 '입국금지 결정'을 그대로 따른 것이라고 해서 적법성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유씨는 2002년 미국시민권을 얻고 병역을 면제받아 입국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는 '경제·사회질서나 선량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는 외국인의 입국은 금지할 수 있다'는 출입국관리법 제11조에 따른 것이었다. 앞서 1·2심은 "유씨가 입국해 방송·연예 활동을 할 경우에는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병역의무 이행 의지를 약화시켜 청소년에게 병역기피 풍조를 낳게 할 우려가 있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137점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을 제외한 지역에서 혁신성과를 평가한 결과 137점으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EU 집행위원회가 EU 평균 대비 10개 비(非)EU 국가의 혁신성과를 평가한 결과다. 




EU 집행위원회는 EU 회원국, 인접국, 경쟁국의 혁신체계, 투자, 혁신활동, 파급효과를 평가해 매년 혁신지수인 '유럽 혁신 스코어보드'를 발표한다. 한국에 이어 캐나다가 118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호주는 112점으로 3위였다. 이어 일본(111점) EU(100점) 미국(99) 순이었다. 중국은 80점에 그쳤지만, 혁신지수 성장률이 EU의 2배 수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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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4개 EU 회원국 평가 결과 작년 혁신성과 수준이 2011년보다 8.8% 상승했다. 이는 광대역망 보급 등 혁신친화적 환경과 박사 졸업생 등 인적 자원, 기업 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연구시스템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덴마크와 핀란드, 네덜란드, 스웨덴이 EU 평균의 120% 이상인 '혁신 리더 국가'로 꼽혔으며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EU 평균의 50% 이하인 '하위 혁신국가'로 선정됐다. 에스토니아가 '중위 혁신국가'(EU 평균의 50~90%)에서 '상위 혁신국가'(EU 평균의 90~120%)로 상승했지만 룩셈부르크와 영국은 혁신 리더에서 상위 혁신국가로 하락했다. 


        


3조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조원대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르잔 개발 프로그램의 '패키지 6'와 '패키지 12' 공사를 총 27억달러(약 3조2000억원)에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르잔 개발 프로그램은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마르잔 지역 해상 유전에서 생산하는 가스·원유를 처리하는 가스플랜트 건설 공사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패키지 6'는 원유와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하루 30만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 작업할 수 있는 시설을 확장하는 것이다. '패키지 12'는 육상에 있는 가스 처리 플랜트에 전력·용수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유틸리티를 공급하는 간접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람코가 발주한 우스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의 기술, 품질, 공정 등 모든 면에서 발주처의 신뢰를 받아 이번에 양질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올해 카타르 국립박물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의 성공적 준공과 이번 수주 쾌거가 건설업계 전반에 긍정적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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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명 

지난 4월 3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5G) 서비스 가입자가 100일 만에 140만명을 넘어섰다. 매달 30만~40만명씩 가입자가 늘어 지난달 10일 100만명을 돌파했고, 100일째인 11일에는 140만명에 달했다. 다음달 23일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되고,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도 하반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5G 효과'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속도라면 연내 30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11일 기준으로 상용서비스 100일을 맞는 5G 가입자 수가 140만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이 55만명, KT가 45만명, LG유플러스가 40만명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GSMA)는 최근 한국 5G 가입자는 165만명(6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 5G 가입자의 77.5%를 차지한다고 발표했지만, 통신업계는 국내 가입자를 140만명 정도로 추정한다. 이동통신 3사는 '5G 100일'을 기점으로 속도와 안정성을 끌어올리고, 5G 전용 콘텐츠를 확보해 '5G 경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5G는 4G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차세대 통신 서비스지만, 초기에는 "LTE보다 못하다"는 불만이 속출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는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는 조짐이 뚜렷해지자 5G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윤재 편집부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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