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당분간 어렵다"


채권같은 주식 배당株에 주목"

한화투자證 "글로벌 투자자들 안전자산 선호심리↑"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돈을 맡기고 있다. 증권가에선 국내 수급이 당분간 부진할 수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에게 배당주 등 채권과 주식의 중간지대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주요국 국채, 크레딧, 금, 심지어 미국 주식시장까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시장참가자들은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경기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고 미·중 무역분쟁도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안전한 자산부터 채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주식시장이 유독 부진한 이유 역시 안전자산 선호심리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은 무역분쟁에 노출돼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에 민감함 제조업 비중이 높다”며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매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에 몰려 있는 돈이 바로 위험자산으로 옮겨가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한국 투자자들은 채권 같은 주식, 즉 배당주에 주목하는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지금처럼 위험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 때 채권과 같은 주식의 강세는 위험 자산 가격 상승에 선행할 수 있다”며 “글로벌 금리 하락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업종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4.06%에 달한다”며 “향후 글로벌 금리의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지는데, 미국과 한국 채권시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각각 두 차례씩 반영된 상황에서 금리에 대한 오버슈팅이 마무리되면 금융업종은 배당 뿐 아니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해외주식 직구族이 투자할 수 있는 나라 크게 늘어나


     대신증권은 고객들이 개별 종목 직접투자를 할 수 있는 해외 국가의 수를 대폭 늘린다. 


지금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4개국 종목만 투자할 수 있지만, 다음달엔 영국 독일 대만 베트남 등 13개국이 더해져 총 17개국 주식을 직접투자할 수 있게 된다. 김대진 대신증권 스마트BIZ본부 팀장은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직구(직접투자) 수요가 최근 크게 늘어 거래 가능 국가 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요 증권사들이 개별 종목 직접투자가 가능한 국가의 수를 앞다퉈 확대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해외 주식 거래 가능 국가를 현재 7곳에서 하반기에 1곳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9개국에 1~2곳을, 유안타증권은 미국 중국 홍콩 등 3개국에 베트남을 연내에 추가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도 현재 3개국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거래 수수료도 경쟁적으로 낮추거나 없애고 있다. 삼성증권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등 4개 주요국 종목 거래에 적용하는 최소 수수료를 이달 안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미국 20달러 등 국가별 최소 수수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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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투자 미국부터 해야하는 7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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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이들 4개국 주식 거래 수수료를 없앴다. 대신증권은 온라인 전용 주식 거래 서비스 ‘크레온’으로 미국 주식을 1000만원어치 이상 거래하면 미국 주식 투자 수수료를 영구적으로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오는 11월까지 펼친다.


증권사들이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해외 주식 직구족들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해외주식 직구 경험이 쌓여 자신감이 붙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 중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보니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를 통한 해외 주식 직접투자 거래액은 2017년 26조5186억원→2018년 38조255억원→2019년 상반기 21조1014억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거래액이 4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율(온라인 기준)은 0.2~0.3% 수준이다. 전화를 통한 거래 수수료율은 온라인에 비해 0.05~0.25%포인트 더 높다. 거래량이 적은 국가의 거래 수수료율은 급격하게 높아진다. 미래에셋대우의 브라질 종목 거래는 온라인이 아닌 전화로만 가능하고 수수료율은 1.0%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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