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대구 신암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수주/ 대형 건설사, '1조원 규모' 은평 갈현1구역 시공권 놓고 '경쟁 치열'


태영건설, 대구 신암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수주


1,579.4억원 규모


   태영건설이 대구 동구 신암동 공동주택 신축공사에 관한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을 27일에 거래소에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주식회사 창성아크프라임이고, 계약금액은 1,579.4억원 규모로 최근 태영건설 매출액 3.85조 대비 약 4.1% 수준이다



대구 동구 신암동 공동주택 조감도/동우에이스 건축사사무소




대형 건설사, '1조원 규모' 은평 갈현1구역 시공권 놓고  '경쟁 치열'


조합, 내달 중 건설사 제안서 심의 예정


    올해 하반기 주택 및 건축시장 위축이 예견되면서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는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이 대형건설사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이곳은 공사비 1조 원에 육박하는 대형사업장인 데다가 브랜드 타운으로 구축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 꼽혀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평구 갈현동 일대 23만9000여㎡ 부지의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이 지난달 은평구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을 승인받고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조감도/주거환경신문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조합은 23만9000여㎡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36개동, 4116가구를 짓는다. 


이 사업장은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36개동, 4116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819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총사업비는 1조 원 규모다.


갈현1구역은 강북권에서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지하철 3·6호선 연시내역과 3호선 구파발역 사이에 위치한다. 북쪽으로는 앵봉산과 서오릉자연공원 등이 있다. 오는 2023년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완공될 예정이다. GTX 노선이 개통하면 이 지역은 트리플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갈현1구역의 시공권을 가져오기 위해 현대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은평구에서 수차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입지를 단단하게 구축해 왔다. 현대건설은 북한산 힐스테이트 1, 3, 7차와 힐스테이트 녹번, 힐스테이트 녹번역, 백련산 힐스테이트 1~4차, 박석고개 힐스테이트 1, 12단지, 은평뉴타운 현대힐스테이트 13단지 등 10개 이상의 도시정비 사업을 진행했다. 또 가장 최근인 지난 2017년에는 대조 1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GS건설은 지난 3월 은평구 응암동에 '백련산파크자이'를 분양을 마무리하고 갈현1구역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05년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 연한을 강화하면서 시공권이 무산됐다. GS건설은 시공권 재탈환을 위해 2년 전부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광4구역에 불광롯데캐슬을 공급한 롯데건설도 은평구 내 수주 경험을 갖추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고의 사업조건으로 찾아가겠다'는 슬로건으로 조합원에게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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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재건축 규제와 치열한 수주 경쟁으로 건설사마다 목표 수주액을 달성하기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공사비 1조 원 규모의 사업장을 가져온다면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특히 갈현1구역이 강북권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시공권을 가져오면 향후 이 지역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갈현1구역 조합은 지난 1월 사업시행인가를 통과했으며 다음 달에 건설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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