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지독한 사람들...洑철거 용역 아무도 응찰않자, 사업 쪼개 입찰 나서는 환경부


洑철거 용역 아무도 응찰않자, 사업 쪼개 입찰 나서는 환경부


기본계획수립 용역 3차례 유찰


조달청 "입찰 더 않겠다" 반려에도

환경부 "물관리委 설립후 재공고"


    세 차례 유찰된 4대강 보(洑) 처리 방안 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 환경부가 사업을 분할해 여러 업체에 맡기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정부 관계자는 해당 용역에 대해 "국가물관리위원회 설립 후 재공고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용역 비용이 총 25억원가량인데 이를 한 업체가 아니라 여러 곳에 나눠 맡기면 작은 업체들도 입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 여론 완전 무시

한번 방침 결정하면 잘못돼도 번복 안해

(케이콘텐츠편집자주)


 

농민들은 "보 철거 결사반대"…환경부에 서명 제출/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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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관리위원회(이하 물관리위원회)는 오는 13일 시행되는 '물관리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대통령 소속으로 꾸려지는 민관 합동 심의기구다. 이 위원회가 발족 후 가장 먼저 결정하게 될 사안이 4대강 보 처리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월 조달청에 '4대강 보 처리 방안 세부 실행 계획' 입찰을 의뢰했다. 4대강 보 처리 방안과 부작용 완화 등 대책을 마련하는 '마스터플랜(기본 계획)'을 세우는 용역으로, 보 철거를 위한 실질적인 첫 단계다. 그런데 첫 공고 당시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없어 유찰되더니 3월 재(再)공고, 4월 재재(再再)공고 때도 모두 유찰됐다. 이에 조달청은 "4대강 보 처리 입찰을 더는 추진하지 않겠다"며 환경부에 반려를 통보했다.




환경부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지난 2월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중 3개 보는 철거하고 2개 보는 상시 개방하는 안을 발표했다. 비슷한 시기에 마스터플랜 공고를 내서 보 처리에 속도를 내려 했지만, 입찰엔 나선 업체가 없어 계획이 엉킨 것이다.


환경부는 "(이제까지는) 업체들이 계획의 변동성 때문에 입찰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며 "물관리위원회에서 보 처리 방안을 결정하면 입찰에 나서는 업체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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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업체들이 하는 말은 조금 다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 철거 계획을 수립하면 나중에 정권이 바뀐 뒤 '적폐 회사'로 몰릴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있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런 사정으로 환경부가 연구 용역에 참여할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프로젝트를 쪼개서 공고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효인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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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5/20190605001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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