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이 어린이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 Impact of poverty on children's brain activity
빈곤이 어린이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University of East Anglia, UEA)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가난하게 태어난 어린이는 초기 뇌 기능에서 주요한 차이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인도 농촌 지역에서 4개월에서 4세 사이 어린이의 뇌 기능을 연구했다. 그 결과, 엄마의 교육 수준이 낮고 저소득 층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경우, 뇌 활동이 약하고 보다 쉽게 산만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UEA 심리학부의 존 스펜서(John Spencer) 교수는 매년 2억 5000만에 달하는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의 어린이들이 발달 잠재력을 성취하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초기 뇌 및 행동 발달에서 가난의 전반적인 영향을 이행할 필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search shows impact of poverty on children's brain activity/Neuroscienc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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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 of poverty on children's brain activity Date: April 2, 2019 Source: University of East Anglia Summary: New research reveals the impact of poverty on children's brain activity. Researchers studied the brain function of children aged between four months and four years in rural India, and compared their results with children from families in Midwest America. They found that children in India from lower-income backgrounds, where mothers also had a low level of education, had weaker brain activity and were more likely to be distracted.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19/04/190402113032.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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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연구에서는 가난과 초년의 어려움이 뇌 발달에 상당한 영향을 주어 빈곤의 악순환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초기 발달 단계에 있는 뇌를 연구한 사례는 드물었다.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난 어린이의 기능적 뇌 발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밝히고자 했으며, 왜 많은 경우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지 알고 싶었다. 이번 연구는 역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초기 뇌 건강을 증진시키도록 설계된 개입 노력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스털링(Stirling) 대학팀이 포함된 연구진은 인도의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에서 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휴대가 가능한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기(functional near infrared spectroscopy, fNIRS)를 이용하여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4개월에서 4세 사이의 어린이 42명의 뇌 활동을 측정했다. fNIRS은 특수 제작된 모자를 통해 머리에 배치된 소스에서 근적외선을 발사하여 피질 세포에 빛을 비추는 구조로 동작한다.
연구진은 어린이들이 얼마나 시각적 정보를 잘 저장하고 시각적 환경이 바뀔 때 잘 인식하는지에 관한 ‘시각적 작업 기억(visual working memory)’을 조사했다.
우리는 대개 하루에 10,000번 정도 시각적 작업 기억을 사용한다. 어린이는 유아기 초기에 이 기능을 개발하기 시작하고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거쳐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을 겪는다. 따라서 초기 인지능력 발달에 있어서 우수한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인도 럭나우(Lucknow)에 위치한 지역공동체 역량강화 연구소(Community Empowerment Lab)과 협력 하에 수행되었다. 연구 참가 대상은 시브가(Shivgarh) 지역 마을에서 모집되었다.
Starving orphans in North Korea/Daily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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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참가자들은 색깔이 있는 반짝이는 사각형 디스플레이를 통한 시각 테스트를 받았다. 이 테스트의 목적은 디스플레이의 한쪽에 있는 색은 계속 변하고 다른 쪽에 있는 색은 변하지 않는 것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색깔을 기억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함이다.
부모의 교육, 소득, 카스트 제도 하의 지위, 종교, 가구 내 어린이 수, 경제적 상태 등의 요소가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데 사용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중서부 출신 어린이의 테스트와 비교되었다.
연구팀은 인도에서 엄마의 교육 수준과 가계 소득이 낮은 어린이가 작업 기억에 관여하는 전두엽 좌측 피질 영역에서 산만함을 제어하는 능력이 낮고 뇌 활동도 약한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또한 이동형 뇌영상 기술이 개발도상국 농촌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초기 평가가 필요한 대부분의 지역에 혁신적인 기술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진은 뇌 발달에서 역효과 영향이 세대 간 빈곤의 악순환이라는 덫에 어린이를 빠지게 할 수 있지만 강력한 뇌 가소성의 잠재력 측면에서 희망의 원천이 될 수도 있다. 지역 공동체에서 연구에 참여한 가족들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향후에 이런 빈곤의 악순화를 끊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nds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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