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지름길…이랜드·LG상사 `채용연계` 인턴 노려라/정부, 올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34명 선발

정규직 지름길…이랜드·LG상사 `채용연계` 인턴 노려라


대기업 인턴모집 시즌 개막


공채보다 전형 덜 복잡하고

업무·회사문화 배울수 있어

정규직 전환 많은 기업 주목


롯데 `잡카페`서 채용설명회

이랜드 해외근무 기회 제공

LG상사, 일어등 능통자 우대

근태 관리·능동적 태도 필수


 

지난 3월 부산에서 열린 소규모 채용설명회 `롯데 잡카페` 모습.  [사진 제공 = 롯데]


업무 경험 기회를 얻고 취업의 꿈도 이룰 수 있는 채용전제형 인턴 모집 시즌이 개막했다. 


공채만큼 전형이 복잡하지 않아 부담이 적고, 실제 근무하며 업무와 회사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인턴 제도는 취업준비생들에게 `꼭 잡아야 하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채용전제형 인턴은 정규직 채용 기회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일부 기업의 경우 채용전제형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이 70~80%에 달한다.


기업 입장에서도 인턴십을 통해 채용 후보자의 역량을 좀 더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어 인턴 채용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롯데그룹은 오는 15일까지 `2019년 하계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 롯데 하계 인턴십 채용은 17개사, 29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5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이후 서류전형에서 합격되면 `엘탭(L-TAB·조직적합도 진단)` 전형을 거친 뒤 면접을 치르게 된다. 면접전형 합격 이후에는 하계 인턴사원으로 7~8월 동안 8주간의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인턴십 기간에 실습평가와 이후 최종 면접을 치르면 2020년 1월 입사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될 수 있다. 


롯데는 인턴 모집에 앞서 6개 대학에서 계열사 인사담당자와 모집 직무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캠퍼스 잡 토크(Job-Talk)`를 진행했으며 10일에는 엔제리너스 건대역점에서 `잡 카페`를 진행할 계획이다. 잡 카페에서는 채용에 참여하는 계열사 채용담당자와 직무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상담 형식으로 전형과 직무에 대한 취준생들의 질문을 받는다. 참여자 편의를 위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8일까지 잡 카페 채용 상담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기존 정보 전달 강의식에서 벗어나 대화형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해 지원자들이 지원 회사와 직무를 선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 전략기획본부(ESI)에서도 13일까지 정규직 전환형 하계 인턴을 모집한다. ESI는 이랜드그룹 전략기획본부이자 인하우스컨설팅펌이다. 국내외 200여 브랜드와 지점의 전략을 기획하고 경영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 만들어졌다. 실제 ESI 출신의 핵심 인재들이 주요 브랜드 경영자로 빠르게 발탁되고 있다. 


모집부문은 전략기획 및 컨설팅·인사·재무 및 자금 등으로 패션, 리테일, 외식, 호텔&리조트, 건설개발, 테마파크, 시스템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근무하게 된다. 수료·졸업자 및 2019년 8월, 2020년 2월 졸업예정자가 지원 대상이며 전공·학점·어학성적 등 다른 스펙의 제한은 없다. 


이랜드그룹의 이번 하계 인턴십은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에서의 인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개인이 희망하는 산업군, 희망하는 국가, 개인의 강·약점 및 프로젝트 팀의 필요를 고려해 팀 배정이 이뤄지며 왕복 항공료와 체류비용은 급여와 별도로 회사에서 부담한다. 


이랜드 인사담당자는 "ESI 인턴십은 경험 그 자체만으로도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현직 컨설턴트와 인턴사원들이 팀을 구성해 약 두 달간(7~8월) 한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인턴사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와 솔루션들이 실제 사업에 직접적으로 반영돼 결과물로 나오게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LG상사는 26일까지 하계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사업부문(자원·인프라 사업개발·영업), 지원부문(재경·기획·HR) 등의 직군에서 모집하며 중국어, 인도네시아·마인어, 일본어 등 동남아 국가 언어 등 기타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서류전형에 합격하면 6월 면접을 치르고 7~8월 동안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LG상사 인사 관계자는 "서류와 면접 전형에서는 지원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포부를 솔직하게 그리고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자신감을 담는 것이 필요하다"며 "LG상사는 사업적 감각과 회계나 재무 등 숫자에 대한 감각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또 해외 현장 근무에 대해 관심이 많고 오픈 마인드가 있는 인재라면 더욱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LS산전은 19일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탤런트(GBT)` 채용연계형 하계 인턴을 선발한다. 생산, 설계, 연구개발, 영업, 글로벌 등 5개 분야에서 인턴을 모집하며 토익 800점(오픽 IM2)에 학점 3.0점(4.5점 만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직무는 석사 이상만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에서 합격하면 6월 중 영어면접과 실무면접을 통해 인턴이 선발된다.


인턴은 7~8월에 6주 동안 인턴십을 치르게 된다. 


LS산전 관계자는 "LS산전은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인턴십의 채용 전환율은 70%의 높은 수준으로 업무 적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적응 기간을 최소화하는 측면에서 회사와 인턴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인턴에 합격했다고 끝이 아니다. 인턴 기간은 검증을 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매 순간이 경쟁자들과 비교되는 만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근태 관리를 비롯해 단순 업무가 맡겨져도 책임감 있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매일경제




정부, 올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34명 선발


농림축산식품부 9명·법무부 6명 등

11월말 최종합격자 발표

  

    정부가 올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34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2019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했다.

올해 선발인원은 11개 부처 5급 3명, 6급 6명, 7급 4명, 8급 1명, 9급 20명 등 총 34명이다.


 


부처별로는 농림축산식품부 9명, 법무부 6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및 해양경찰청이 각각 3명을 뽑는다.


채용 분야는 식물 검역, 수의, 출입국 관리, 일반의무, 사서, 전송기술, 일반행정 등이다.




모집단위별로 정해진 관련 분야 근무경력, 학위, 자격증 등 3개 요건 중에서 1개 이상을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8월 서류전형, 10월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 경력채용과/인사혁신국 인사혁신기획과 044-201-8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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