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왜 탈원전 하는데...한국형 최신 원전 ‘APR1400’, 미국서 안전성 입증

미 NRC로부터 42개월 준수 본심사 완료

최종 표준설계승인서(DC) 법제화만 남아

오는 7월말 최종 설계인증 획득


   한국수력원자력은 1일 차세대 원전인 ‘APR1400’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받고 오는 7월말 최종 설계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NRC 인증은 미국 정부가 APR1400의 미국 내 건설을 허가한 '안전 확인 증명서'다. 한국 정부는 원전이 안전하지 않다며 탈(脫)원전으로 가는데 미국 NRC는 한국 원전이 안전하다고 검증해준 것이다. 


지난달 30일 미국 NRC는 홈페이지에 APR1400 원전의 NRC 설계인증 관련 ‘더는 기술적 이슈가 없어 신속한 법제화 절차를 진행(Direct Final Rule)’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APR1400 설계인증 취득을 위한 법제화 과정의 일부다. 한수원측은 "이달 중·하순쯤 법제화 내용이 미 연방 관보에 30일간 게재될 것"이라며 "7월 말 최종적으로 법제화 과정이 마무리돼 법률안이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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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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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2014년 12월 23일 NRC에 APR1400 표준설계에 대한 설계인증을 신청했고, 2015년 3월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28일 NRC로부터 표준설계인증서(Standard Design Approval)를 받음으로써 기술적으로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APR1400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산중공업 등과 함께 개발한 신형경수로 원전이다. 신고리 3·4호기에도 APR1400이 설치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법제화 과정이 마무리되면 미국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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