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도로 55년만에 완전 개통/울릉군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 대회 개최


울릉도 일주도로 55년만에 완전 개통


해안길 따라서 울릉도 한 바퀴

2011~2018년 7년간 총사업비 1,387억원 투입


  해안선을 따라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울릉도 일주도로가 55년 만에 완전히 개통된다. 최근 관광객이 몰리는 울릉도가 이번 일주도로 완공으로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일주도로 미개설 구간인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천부리 간 4.75㎞ 구간이 지난해 말 연결돼 29일 준공식을 한다. 이 구간은 2011~2018년 7년간 국비 1264억원 등 총사업비 1387억원이 투입됐다.


울릉도 일주도로 모습/피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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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일주도로는 1963년 3월 울릉도 종합발전계획이 확정되면서 추진됐다. 1976년 일주도로 39.5㎞ 구간 차도 개설 공사를 착공했고, 2001년 울릉읍 저동리 내수면에서 북면 천부리 섬목 구간(4.75㎞)을 제외한 39.8㎞ 구간이 개통됐다. 




이 때문에 울릉도 일주도로는 미완성으로 남게 됐고 차량으로 섬 전체를 둘러볼 수도 없었다. 이후에도 일주도로 건설은 해안 절벽의 난공사 구간과 사업비 부담 등으로 10년 이상 중단됐다. 


이런 상황에서 우여곡절 끝에 미개설 구간은 2011년이 돼서야 공사에 착수했다. 결국 7년간 공사 끝에 4.75㎞ 구간이 개통되면서 지난해 말 울릉도 일주도로는 완성됐다. 사업 계획을 세운 지 55년 만이다. 일주도로가 완성되면서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천부리 통행 시간은 과거 차량으로 1시간30분이나 걸렸지만 이 구간이 개통되면서 지금은 1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또 태풍이나 장마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마을 고립 문제까지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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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울릉군은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해 29~31일 울릉군 일원에서 다양한 준공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울릉읍 저동리 와달리휴게소에서 개최되는 일주도로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대구·경북지역 군수·시장·구청장, 주민 등 1000여 명이 대거 참석한다. 울릉도에서 열리는 행사에 대구·경북지역 기관단체장이 대부분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대구·경북은 시장·군수·구청장 연석회의를 울릉도에서 개최해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한 관광마케팅과 자매결연 확대 등에 관한 협약도 체결한다. 또 30일에는 일주도로 개통 기념 전국마라톤대회가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 대회에는 황영조·이봉주 선수도 참가한다.


 

경북도, 울릉일주도로 모습/교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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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울릉도 관광지와 체험 등을 담은 경북관광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20년까지 사업비 1482억원을 들여 기존 도로 폭도 확장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으로 입도 관광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울릉 일주 도로를 종주하면 도동항을 시작으로 일출 명소인 촛대바위, 독도, 내수전 일출전망대 등 비경을 자랑하는 명소를 쉽게 둘러볼 수 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매일경제




울릉군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 대회 개최


   울릉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 대회」가 오는 30일 울릉군 저동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55년만의 일주도로의 완전개통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함께 달린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기념 촬영도 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 전체를 일주(완주)하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과 관광객, 그리고 울릉주민이 함께 새로 개통된 도로를 달리는 특색 있는 대회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티셔츠, 메달)과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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