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모독한 KBS 사과하라" 이승만 폄하 방송에 반발 여론 확산/ KBS의 '가짜 역사' 만들기/KBS는 反대한민국 방송국입니까?

카테고리 없음|2019. 3. 27. 19:18


"대한민국 모독한 KBS 사과하라" 이승만 폄하 방송에 반발 여론 확산


이승만 기념사업회 등 성명 발표

'이승만은 美 괴뢰' 김용옥 발언 비판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지난 16일 KBS 강연 프로 '도올아인 오방간다'에 출연해 이승만 전(前) 대통령을 '미국의 괴뢰'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발언한 방송 내용에 대해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회장 신철식), 이승만 포럼(공동 대표 인보길·이주천), 이승만 학당(교장 이영훈), 대한민국사랑회(회장 김길자) 등은 26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 탄생 144주년 기념식에서 공동 성명서를 내고 "공영방송의 본질을 위배한 반국가적 망동"이라며 "양승동 KBS 사장은 관련자를 문책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신철식(왼쪽)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장이 26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이 대통령 탄생 144주년 기념식에서 '이승만은 괴뢰'라고 방송한 KBS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


신철식 회장은 이날 "이승만이라는 압도적 신망을 지닌 독립운동 지도자가 있었기에 1919년 통합 임시정부도 탄생할 수 있었다"며 "일제 강점기에 미국과 유럽을 넘나드는 이승만의 국제적 외교 투쟁이 없었더라면 1945년 해방이 가능했을까"라고 말했다.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도 이날 논평에서 "공영방송은 개인이나 이익 집단의 방송이 아니다"라면서 "김 교수의 이념과 정치적 성향이 익히 잘 알려졌는데, 공영방송인 KBS가 주말 황금 시간대에 도올을 포진시켜 역사 강의로 전파를 타게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이하 향군)도 25일 김 교수의 방송 발언에 대해 "국가 정체성에 대한 역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한·미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반국가적 범죄 행위"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향군은 "KBS는 도올 김용옥의 좌편향적이고 일방적인 막말을 여과 없이 방송해 국민을 분노케 하고 공영방송으로서 대한민국을 모독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라"며 "이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KBS 규탄 대회를 열고 범국민적 시청료 납부 거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조선일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7/2019032700105.html




KBS의 '가짜 역사' 만들기

    인간의 기억은 때론 그다지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 뻔한 거짓말조차 반복되면 기억을 대체하고, 심지어 역사적 사실로 굳어지는 경우들이 있다. 2017년 3월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린 '존재하지 않은 과거의 공유(The Shared Past that wasn't)'란 특집 기사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오류 정보가 확산되는 현상이 더 심해졌음을 보여준다. 기사는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실제로는 2013년 사망했는데도, 페이스북 등에선 그가 '1980년대 감옥에서 숨졌다'는 내용과 함께 그를 추모하는 글과 사진이 광범위하게 퍼진 현상을 분석했다. 잘못된 정보가 소셜 미디어에서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탈진실(post-truth)' 사회의 병폐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신동흔 문화부 차장

한국도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4·3 사건이나 한국전쟁, 5·18에 관한 다양한 주장이 올라온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같은 정보를 돌려보는 '필터 버블', 이로 인한 확증 편향 등은 심각한 수준이다. 바로잡지 않으면 집단 전체의 기억이 뒤틀릴 수 있고, 이에 기반한 '대체 역사'가 등장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일부 좌파 세력은 일찌감치 소셜 미디어 공간을 이용해 그들만의 '역사 만들기'에 나선 지 오래다.

최근에는 KBS까지 뛰어들었다. 지난 16일 KBS1 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김용옥 한신대 교수는 이승만 전(前) 대통령을 미국의 '괴뢰'라 부르고,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방 직후 미(美) 군정 사령관과 줄곧 대립했던 이승만을 괴뢰라 부르는 것은 사실 왜곡이다. 그는 "소련은 한반도를 분할 점령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거짓 주장도 했다. 이런 엉터리 발언을 1인 방송에서 했다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KBS에서 이런 방송이 나가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한 사회 구성원들이 동의하기 힘든 주장이나 역사적 사실에 대해 특정 세력 시각에 입각한 해석이 '공영방송'이라는 권위를 등에 업고 나갈 때 불러올 혼란이 더 크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민족상잔을 벌인 6·25전쟁이나 빛나는 산업화 시기의 역사는 애써 외면하고, 해방 공간 남한에서 벌어진 일을 부정한 역사로 보고 이를 바로잡자는 이른바 '역사 정치'를 벌이고 있다. KBS는 김 교수의 입을 빌려 현 정부의 역사 정치에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방송 이후 KBS에 대한 각계 비판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KBS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BS 다수 구성원은 1980년대 '국풍(國風) 81' 등에 동조했던 과거를 이야기하면 치욕적인 '관제 방송' 시기였다고
조선일보 신동흔 문화부 차장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6/2019032603542.html


KBS는 反대한민국 방송국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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