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공장 급물살…수도권정비위 최종 통과/SK이노베이션, 폴란드에 4천300억 투자 배터리 핵심소재 공장 건설/LS전선, 400억원 투자 올해 안에 제2공장 착공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공장 급물살…수도권정비위 최종 통과


실무위 이어 본회의도 통과

문재인 정부 첫 수도권 규제완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공장 설립이 문재인 정부의 첫 수도권 규제 완화 사례로 잇따라 심의 관문을 통과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K하이닉스 용인 공장 신설과 관련,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신청한 산업단지 특별 배정 요청안이 지난 15일 실무위원회를 거쳐 26일 본 위원회에서도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남은 절차: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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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 지 한 달여만이다.


수도권정비위는 본 위원회 심의에서 SK하이닉스가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도록 하기 위해 산업부가 신청한 산업단지 추가 공급(특별물량) 요청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SK하이닉스의 용인 공장은 발표 직후 경북 구미와 충남 등 비수도권의 반발을 샀으나 정부 심의의 첫 주요 관문을 무난히 넘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적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을 운영해 투자 관련 애로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장(FAB) 4개를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약 448만㎡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용인시와 경기도를 통해 산업부에 수도권 산업단지 조성을 요청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반도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하이닉스의 용인 공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공장이 조성되면 협력업체와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이 아닌 수도권에 공장이 증설되는 데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반도체 제조와 설계 등을 맡을 고급 인력을 확보하려면 공장이 부득이 수도권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에서는 산업단지가 총량 관리되고 있으나 정부가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추가로 배정할 수 있다.

경기도는 작년 정부로부터 2018∼2020년분 산업단지 물량으로 6.1㎢를 배정받은 바 있다.


이는 수도권 공장총량제와는 관계가 없다.

이 제도는 수도권에 들어서는 공장 연면적의 합을 제한하는 내용의 규제이지만 산업단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후 남은 절차는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이다.


이들 절차도 순탄하게 진행되면 SK하이닉스 용인 공장 첫 번째 제조공장(Fab)은 이르면 2022년 착공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매일경제




SK이노베이션, 폴란드에 4천300억 투자 배터리 핵심소재 공장 건설


증평공장도 증설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생산량 연 12.1억㎡로 확대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서부 실롱스크주(州)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착공한 중국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 공장에 이어 두번째 해외 LiBS 생산기지로, 오는 2021년 양산을 목표로 올 3분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규모는 약 3억4천만㎡이며, 투자금액은 약 4천300억원이다.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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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또 충북 증평 공장도 증설해 현재 11기의 LiBS 생산라인을 오는 11월까지 13개로 늘릴 예정이다.


완공되면 연간 생산량은 현재 3억6천만㎡에서 5억3천만㎡로 늘어나게 된다. 증평 공장 증설에 이어 중국과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LiBS 연간 총생산량은 12억1천만㎡에 달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핵심소재인 'FCW'의 양산을 위한 생산공장을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에 최근 데모 플랜트 형식으로 완공한 데 이어 증평 공장 내에 400억원을 투자해 양산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FCW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접히고(Foldable), 휘어지고(Flexible), 둥글게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용 소재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달 분사되는 소재 사업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독자경영 토대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소재사업 분사에 대해 "배터리, 폴더플폰, 전장 분야 등에서 전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소재분야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매일경제


LS전선, 400억원 투자 올해 안에 제2공장 착공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올해 안에 제2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제2공장은 기존 해저케이블 공장 옆 10만4천㎡ 부지에 건평 8천800㎡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슈퍼그리드의 핵심 기술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초고압 케이블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동해항 인근 송정산업단지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제1공장)을 건설했으며, 오는 2021년 초 제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250% 이상 늘어나게 된다.


당초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폴란드와 베트남 사업장의 설비를 확장하는 방안 검토했으나 강원도와 동해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약속에 따라 국내 고용 촉진과 지역 상생을 위해 국내 투자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명노현 대표는 "북방경제권 협력과 남북경협의 중심지인 강원도에서 동해 사업장이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LS전선 초고압 케이블 공장의 동해 유치는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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