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투입 인천 ‘월미궤도차량’ 6월 개통/월미민자사업 `협약유효확인소송` 최종 승소


1,000억원 투입 인천 ‘월미궤도차량’ 6월 개통


월미도 한 바퀴 6.1㎞ 구간 운행


    건설비 853억원 등 혈세 1,000억원을 투입했지만 안전성 문제로 10년 동안 운행 중단됐던 인천 ‘월미궤도차량’이 오는 6월 개통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로 불리던 월미궤도차량이 최근 공사를 거의 마무리함에 따라 시운전을 거쳐 6월께 개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천게릴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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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97%로, 1월부터 기술시운전을 시작했고 4월부터는 실제 영업상태를 가정해 열차 운행체계를 점검하는 영업시운전에 들어간다.


6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안전검사 및 준공승인에 따라 개통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는 공사는 설명했다.


월미궤도차량은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6.1㎞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2량 1편성으로 운행하며, 1량 승객 정원은 23명이다.

연간 수송능력은 95만명이다.


공사는 차량 10량을 구매해 평소에는 8량 4편성을 운행하고 2량 1편성은 예비차량으로 대기시킬 계획이다.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14.4㎞로 전 구간을 일주하는 데 33.4분이 걸린다.


열차 운행 간격은 8분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8,000원, 청소년·어린이 6000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공사는 요금을 약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사는 개통에 앞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월미궤도차량의 새 이름도 확정할 방침이다.


새 이름으로는 월미바다열차, 인천낭만열차, 월미드림열차, 월미관광열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월미궤도차량은 부실시공에 따른 안전성 때문에 개통도 못 하고 폐기된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월미은하레일은 인천도시축전 개막을 앞두고 2009년 7월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시운전 기간 각종 결함에 따른 사고가 발생해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고 결국 2016년 역사와 교각만 남기고 차량과 선로는 폐기됐다.


인천시와 교통공사는 대체사업으로 민간업체와 손잡고 레일바이크, 8인승 소형 모노레일 사업 등을 추진했지만 모두 여의치 않자 2017년 4월 공사 재정사업으로 전환했다.


월미은하레일에 투입된 비용은 건설비 853억원을 포함해 금융비용까지 총 1,000억원에 이르고, 월미궤도차량 열차 도입과 시스템 구축에 180억원이 추가로 투입됐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개통하면 인천의 월미도의 명물로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ankookilbo.com 한국일보 




월미민자사업 `협약유효확인소송` 최종 승소


    인천교통공사(사장 이중호)는 2019. 3. 14.(목) 월미모노레일 민간투자사업의 민간사업자였던 (주)가람스페이스와 인천모노레일(주)가 제기한 ‘협약유효확인소송’에서 제1심과 항소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최종 승소하였다.


월미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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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송은 2017. 3. 17. 교통공사가 협약사항 및 계획공정 불이행을 사유로 해당 실시협약을 해지하자 공사의 협약해지는 효력이 없다며 민간사업자들이 제기한 사건으로, 이에 대해 법원에서는 공사의 실시협약 해지는 적법한 사유와 절차에 따라 진행되어 무효로 볼 수 없고, 오히려 금번 소송을 제기한 민간사업자들의 귀책사유로 인해 민간투자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였다며 민간사업자 주장 모두를 기각했다.




공사는 이번 소송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월미모노레일 민간투자사업 중단의 책임이 민간사업자에게 있음을 사법기관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인정받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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