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4조 원 투자 인니 석유화학단지 건설 '가속'


롯데건설, 인니 HEK와 1045억원 규모 계약 체결


    롯데케미칼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가 롯데건설,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링 업체와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속도를 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계열사 롯데건설, 현지 엔지니어링 업체 HEK(Hans Enjiniring dan Konstruksi)와 석유화학단지의 부지 기초 작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3억7716만 링깃(약 1045억원)이다.


 

롯데케미칼 타이탄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자카르타 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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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과 HEK는 향후 건물을 올리기 전 부지를 평평하게 고르는 등 기초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롯데케미칼 타이탄 측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계약 참여 비중은 롯데건설이 70% HEK가 30%"라며 "이에 따라 롯데건설이 따낸 계약 규모는 2억6401만 링깃(약 732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계약은 롯데케미칼 타이탄 2019년 회계연도의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으로 롯데케미칼의 인니 사업은 더욱 발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니 석유화학단지 건설은 4조원이 넘게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심혈을 기울여왔다.


신 회장은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석유화학 분야 투자 확대 의지를 밝히고 사업을 착수했다. 현지 부지 가격 문제와 용도 제한 등을 풀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 회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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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현지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 스틸 소유 부지(50만㎡)를 매입했다. 외국 기업이 투자할 시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한시법이 연장됐고 말레이시아 타이탄의 증시 상장으로 자금도 확보했다.


신 회장이 작년 10월 국정농단 관련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된 후 인니 프로젝트를 먼저 챙겼다. 두 달 후 열린 기공식에도 참석했다.




석유화학 단지는 인니 자카르타 인근 반텐주 47만㎡ 부지에 조성된다.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설비인 납사크래커(NCC) 공장, 휘발유 등 석유 완제품을 생산하는 하류 부문 공장이 지어진다.


상업생산은 2023년부터 시작된다. 롯데케미칼은 인니에서 에틸렌 100만t과 에틸렌글리톤 70만t, 부타디엔 14만t, 폴리에틸렌 65만t, 플로프로필렌 60만t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dailybiz.net 데일리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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