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테크] 달러채권 vs 브라질채권/연금보험 이달안 가입이 유리..."종신보험은 내달부터 들어야"


[요즘 재테크] 달러채권 vs 브라질채권


불확실성에 달러 가치 상승

올 들어 이머징채권도 온기


    한때 브라질채권 등 이머징채권 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었죠. 브라질뿐 아니라 러시아, 멕시코, 터키까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이머징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데요.


지난해엔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여파로 다른 위험자산들과 마찬가지로 잠시 주춤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들어서는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달러채권 투자 열풍이 불며 해외채권 투자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달러채권과 브라질채권 투자, 뭐가 더 매력적일까요.



재테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채권 모르시는 분은거의 없으시죠. 금융사전에 나오는 정의를 빌려오자면 채권은 '정부, 공공단체와 주식회사 등이 일반인으로부터 비교적 거액의 자금을 일시에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차용증서'입니다.


쉽게 말해 국가나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면 이를 사는 사람들에게 정해진 이자를 주고 만기에 원금을 돌려주게 되죠.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고 가격 등락에 따라 사고팔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예전부터 주로 이자가 낮지만 안전한 국공채에 투자들을 많이 했고 우량 기업 위주의 회사채도 인기인데요. 투기등급 채권인 하이일드채권 투자도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수년 사이에는 해외채권에 대한 수요도 부쩍 높아졌는데요. 그중 브라질채권이 대표주자로 꼽히죠. 브라질채권은 브라질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입니다. 일단 회사채보다는 안전하겠죠. 대신 이머징 국가 채권이기 때문에 선진국 국채보다는 리스크도 당연히 큽니다.


리스크가 어느 정도 있는 만큼 금리도 높습니다. 지난해 위기를 겪었던 터키 국채도 가격이 크게 떨어진 후에는 가격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몇달새 터키채권의 수익률은 수십 퍼센트를 호가했습니다.


브라질채권의 경우 현재는 기대수익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한때 10%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브라질 채권이 인기를 끈 또다른 이유는 세제혜택에 있습니다. 브라질 채권은 환차익과 매매차익,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되어서 부자들한테도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발발하며 위험자산 전반이 주춤해진 탓에 이머징 채권도 고전했는데요. 이렇다 보니 변동성 장에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에 대한 관심과 함께 달러채권 투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달러채권에 투자하는 이유는 일단 달러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에서 출발하는데요. 채권에 투자하면서 이자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대신 높은 수익을 얻기보다 안전한 달러 자산을 통해 변동성을 헤지 하거나 분산투자 수단 가운데 하나로 활용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시장이 불안하면서 달러채권을 찾는 부자들이 늘었다고 하네요. 달러채권의 경우 한미 금리 역전 상황을 감안할 때 원화 채권보다 매력이 높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물론 최근엔 분위기가 완화되면서 이머징채권도 다시 숨통이 트이고 있는데요. 온기가 봄을 넘어 여름까지 쭉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다음증권


“올 투자 1순위, 달러 채권”

http://news.donga.com/3/all/20190206/940000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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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은 어떻게 투자하냐고요. 증권사 지점에 가면 살 수 있습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개설하고 해외 채권 주문을 하면 됩니다. 이머징채권 펀드나 달러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한 투자도 가능합니다.


더 많은 재테크 정보가 필요하다면 비즈니스워치가 오는 4월 24일 개최하는 '머니워치쇼 시즌8'을 만나보세요. '머니워치쇼 시즌8'은 주식은 물론 달러채권, 부동산펀드를 포함해 요즘 트렌드에 맞는 핫한 재테크 비법을 들고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참가비는 무료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습니다.


일시 : 2019년 4월 24일(수) 오후 3시~5시

장소 :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 불스홀(3층)

참가 :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www.bizwatch.co.kr)에서 사전등록 접수 중

문의 : 비즈니스워치 (02)783-3311

양미영 기자 flounder@bizwatch.co.kr 비지니스워치




연금보험 이달안 가입이 유리..."종신보험은 내달부터 들어야"


4월 1일부터 新수명표 적용


   다음달부터 종신보험 등 사망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면 지금보다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보험가입자 평균 수명인 경험생명표가 바뀌기 때문이다. 반면 연금보험은 이달 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보험사들은 보험개발원이 내놓은 새로운 경험생명표를 적용해 개정된 상품을 선보인다.


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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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뤄진 8차 경험생명표 개정 때에는 평균 수명이 남자 81.4세, 여자 86.7세였다. 이번 9차 개정에서는 남자 83.5세, 여자 88.5세로 4년 전보다 각각 2.1세, 1.8세 늘어난다. 평균 수명이 달라지면 보험사는 여기에 맞춰 보험상품을 조절한다. 일반적으로 수명이 늘어나면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사람이 오래 살수록 보험사가 이 사람에게서 받는 보험료로 운용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수익을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종신보험 보험료가 내려가는 것이다. 




국내 대형 A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유니버설종신보험(무배당·보증비용부과형)에 40세 남성이 20년간 매월 보험료를 납부해 사망 시 1000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해보자. 이달 이 상품에 가입하면 보험료는 월 2만4700원이지만, 다음달부터는 5.3% 줄어든 2만3400원을 내면 된다. 만기까지 보험을 유지해 20년간 납부한다면 금액 차이는 31만2000원으로 커진다. 


다음달부터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저렴해지는 반면 연금보험은 반대다. 사람이 오래 살면 보험사가 같은 보험료로 이 사람에게 더 많은 연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은 이달과 같은 금액을 보험료로 납부해도 매월 받게 되는 연금이 줄어든다. 같은 금액의 연금을 받고자 한다면 월납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



온라인 전문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지난달 정기보험·종신보험·암보험 등 11개 상품과 3개 특약에 대해 바뀌는 경험생명표를 적용했다. 그 결과 정기보험 보험료는 최대 27.5%, 종신보험 보험료는 6.0%, 암보험 보험료는 15.9% 인하됐다. 


기존에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 이들은 가입 당시 경험생명표를 기준으로 보험료가 결정되기 때문에 인상 또는 인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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