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구간, 당초안보다 교량 늘어난다 - 환경영향평가(안)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구간, 당초안보다 교량 늘어난다 - 환경영향평가(안)


구간은 오히려 짧아져

당사자 공람 진행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구간이 당초 공개된 방안보다 약간 짧아지고, 교량은 다수 늘어날 전망이다.


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을 공개하고, 지난달 22일부터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세종과 청주, 천안, 안성 등 4개 시도 읍ㆍ면사무소에서 이해 당사자 공람을 진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또 이날부터 이틀 간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종합교육관, 오송읍사무소 오송복지회관 2층, 천안축구센터 대세미나실, 안성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에 공개된 환경영향평가서를 보면 총 연장은 지난해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공개했던 1안(62.763㎞)보다 691m 짧은 62.072㎞다.




세종시 통과 구간도 26.767㎞에서 26.036㎞로 731m 짧아졌다.


반면, 25.125㎞였던 천안시 통과구간은 25.170㎞로 길어지고, 안성시 통과 구간은 8.260㎞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교량은 도로 통과지역의 주민이나 동식물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75개에서 82개로 7개 늘리고, 터널은 지난해 25개에서 올해 24개로 줄였다.


휴게소도 당초 계획한 2곳 외에도 운전자들을 위한 졸음쉼터를 천안과 안성에 각각 1곳씩 추가로 설치한다.

고속도로 세종시 기점은 서세종 나들목(IC)으로 정했다.


또 고속도로가 지나는 세종시 구간 내에는 IC 2개와 휴게소, 분기점(JC)이 각각 1개씩 조성된다.

세종에서 서울 방면 첫 IC는 장군면 용암리로 정했다.


세종신도시~공주 도로가 연결되는 지점이다.

오송지선인 국도1호선 전동면 석곡리 전동교차로에도 IC를 신설한다.


휴게소 입지는 고복저수지 남측 연서면 용암리로 계획했다.

오송지선 분기점은 지난해 공개했던 ‘전동면 송정리’와 ‘전동면 청송리’ 가운데 송정리로 낙점했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요약문)과 공고문은 해당 시도 홈페이지나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www.eia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로공사 측은 “지난해 공개한 2개 노선안을 놓고 공람과 설명회, 공청회 등을 거쳐 해당 지역 주민들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이번 노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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