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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하나하나 영상으로 확인하죠"…부실공사 막는 스마트폰 앱 개발


    건설 현장에서 설계도면에 맞춰 건물을 짓고 이를 감독하는 일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2015년 134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의정부 아파트 화재 재판에서 불을 낸 사람(금고 1년6월)보다 건축사가 더 큰 법정형(징역 4년)을 받았다. 법원은 지난해 8월 선고에서 시공자가 설계도면대로 아파트를 짓지 않고 감리까지 부실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씨엠엑스 이기상 대표


건축사 출신인 이기상 씨엠엑스 대표(사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설 현장도 스마트하게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키엠과 빌드업 등의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아키엠은 2016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폰용 공사감리 앱(응용프로그램)이다. 공사감리자는 건설 기간 현장에서 공사가 설계대로 이뤄지는지 검사한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감리일지를 작성할 수 있다”며 “설계도면에 맞게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지 체크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씨엠엑스는 지난해 12월 시공자용 맞춤형 서비스인 빌드업도 출시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공사관리 협업 앱”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일지와 각종 서류, 사진 등을 모두 서버에 올릴 수 있다. 건설 과정과 검사 과정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한다. 건설 과정에 하자가 발생하면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법령이 강화되면서 스마트 건축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필로티 건축물(건물 1층을 개방형 주차장 등으로 활용)과 관련한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3층 이상 필로티 건축물은 기둥과 보 등의 철근 배치를 할 때 시공 현황을 영상으로 촬영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2017년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필로티 건물 40여 동이 붕괴 위험에 노출되면서 부실 시공 논란이 있었다.


이 대표는 “아키엠과 빌드업을 국내 건설 현장에 보급한 뒤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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