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폐갱도에 국내 최대 지하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 지하공간 개발 추진


석탄공사, 폐갱도에 국내 최대 지하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장성광업소 폐갱도 활용 99만㎡ 규모

총 3천억 투자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지하 갱도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태백시는 인터오션엠에스와 태백산지하데이터센터 구축·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갱도/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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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광업소 폐갱도를 활용한 지하 벙커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이다.

지하 데이터센터 총넓이는 약 99만㎡로 국내 최대 규모 지하 저장시설이다.


       


총사업비는 약 3천억원으로 예상된다.

대한석탄공사는 1년 전부터 데이터센터로 활용할 장성광업소 지하 갱도를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석탄공사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로 조성 가능한 지하 갱도를 찾았다”며 “태백시와 공동으로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을 주문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백산지하데이터센터는 각종 기업 데이터의 안정적인 보관은 물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데이터 분산·보존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갱도

[연합뉴스 자료 사진]


태백시는 태백산지하데이터센터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업 유치 촉진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태백산 4차산업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장성동 일대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태백시는 4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이언스타임스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 지하공간 개발 추진


마포구, 올 하반기까지 조사 마무리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 지하공간 개발이 추진된다. 


이 지역의 만성 주차난을 해결하면서 경의선 숲길,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와 연결되는 녹지축인 이곳을 보다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게 하는 문화공원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복안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포구는 최근 홍대 걷고싶은거리(서교동 348-82)와 윗잔다리공원(동교동 168-1) 일대 약 1만970㎡를 대상으로 지하공간 주차장 개발 수요예측 및 민자적격성 조사에 나섰다. 지상엔 문화 공원을, 지하엔 주차장 및 부대시설을 만든다는 구상으로 올 하반기까지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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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걷고싶은거리는 앞서 전 구간을 대상으로 지하공간 개발 비용편익분석(B/C) 등을 완료했으나 인근 상가 등의 반대로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당시로부터 5년이 경과해 타당성 및 비용 등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해 이번 용역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경제성 분석을 통한 사업 추진 가능 여부 검토, 민간투자사업 방식 등 최적의 사업추진방안 도출, 수요예측 재조사 및 민자적격성 재조사 전문기관 검증 자료 제시 등이 이뤄진다. 마포구는 먼저 걷고싶은거리와 윗잔다리공원 일대 시설 현황을 조사한다. 지형, 지질, 수계 등 이 일대 자연환경과 유동인구, 상주인구, 시설, 교통 등 인문환경을 조사하고 이에 따라 사업성 검토, 사업조건 설정 등에 나선다.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장래 주차 수요를 예측한다. 개략적인 사업비 산정과 투자수익 분석을 통해 법적,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다.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 지하공간 개발 구역 위치도


시공 시 도로교통에 대한 영향 분석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도 연구한다. 주차장 개발 시 우선 해결 과제도 따져본다. 주민민원 반영을 위한 대안도 연구한다. 주민설명회 등을 통한 주민 의견 수렴 등으로 민원 최소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민간투자법에 근거한 민관합동법인 설립 방안 및 출자 타당성, 주차장 운영에 따른 수익금 배분 문제 등 운영 방안도 따진다. 민자사업의 수익성을 위해 주차장 연면적의 30% 이내에 근린생활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이는 주변상권 조사 및 가능 업종 조사를 통해 주변 주요 상권과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마포구는 "홍대 주변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상부엔 홍대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문화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개발사업의 추진 가능 여부가 판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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