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올해 호조 속 1%대 소폭 성장 전망

카테고리 없음|2019. 2. 24. 11:17

건설기계, 올해 호조 속 1%대 소폭 성장 전망


한국기계연구원, 

올해 국내 기계산업 생산액 108조원 예상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이 올해 국내 기계산업이 건설기계 업종의 호황을 중심으로 소폭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발간한 기계기술정책 제93호 '기계산업 2018년 성과와 2019년 전망'에 해당 내용이 포함됐다.


기계연은 발간물을 통해 올해 국내 기계산업 생산액을 108조원가량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규모 대비 1%의 증가율이다. 성장 둔화의 근거로는 글로벌 시장 성장세 감소,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가 제시됐다. 




Depositphotos 스톡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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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건설기계 업종은 호황, 공작기계·플랜트·반도체 장비 분야는 안정적 실적이 전망되는 반면,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는 고전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기계산업 성장을 견인할 분야로는 '건설기계'가 꼽혔다. 건설기계 업종은 중국 시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대표 종목인 굴삭기의 실적이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기계연은 중국의 굴삭기 수요 증가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중국 자국 기업의 성장으로 경쟁이 심화된다는 점을 고려해 인도 시장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제안했다.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생산 및 수출입 추이와 2019년 전망.


이와 함께 공작기계 분야는 주요 국가의 경기 회복으로 인한 생산량의 소폭 증가, 반도체 분야는 대중국 수출 호조와 제조사 장비 투자 축소로 인한 완만한 성장세, 플랜트 분야는 유가 하락에 따른 수주 물량 감소로 인한 소폭 감소세가 예상됐다.




박주형 기계연 연구전략실장은 "올해 국내 기계산업은 대중국 수출이 증가하면서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차분하게 오름세를 이어가는 정중동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국내 내수시장의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경쟁국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신흥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중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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