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兆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으로…행정절차 착수
120兆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으로…행정절차 착수
산업부,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단 공급 요청
정부가 경기도 용인에 총 사업비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통과 및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고시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22년 첫번째 제조공장(Fab) 착공에 나설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76,700원▲ 0 0.00%)는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를 통해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에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SK 요청하자 속전속결…120조 반도체 클러스터에 용인 낙점
산업부, 22일 국토부에 산업단지 공급 요청
SK하이닉스 요청 이틀만
3월 중 수도권정비위 시작…최종 결정까지 1년
산업부는 기존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 우수 전문인력 확보, 기존 SK하이닉스 공장과의 연계성(생산·연구개발 등) 등을 감안했을 때 용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외에 경기도 이천, 경상북도 구미, 충청북도 청주, 충청남도 천안 등도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 쟁탈전을 벌였다.
첫 제조공장 2022년 착공…2024년부터 양산
소재·장비분야 협력업체 50곳도 함께 입주
"경기남부 지역에 한국의 실리콘밸리 조성"
[단독] 용인에 대규모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SK하이닉스 '반도체 삼각벨트' 뜬다
https://conpaper.tistory.com/75179
정부는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으로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크고, 반도체 산업 경기 둔화 및 글로벌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미래 시장 선점과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한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
첫번째 Fab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 및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2년 착공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를 양산할 예정이다. 단계적으로 총 4개의 반도체 생산공장이 조성되며 50개 이상의 소재‧장비분야 국내‧외 협력업체도 반도체 클러스터에 입주해 1만7000명 가량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승주 기자 조선비즈
케이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