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직격탄] 두산중공업 작년 수주 '반토막'


부채비율 211%..."재무구조 개선안 낼 것"

㈜두산, 인프라코어‧밥캣 덕에 실적 늘어


     두산중공업의 지난해 신규 수주액이 2년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발전 플랜트 시장 침체에 정부 탈원전 정책이 직격탄이 됐다. 


13일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4조64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5조510억원 대비 8% 줄고, 2016년 9조534억원과 비교해선 4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역시 2017년 5조7442억원에서 2018년 5조4770억원으로 5% 줄었다.




두산중공업의 신규 수주가 준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중동시장이 위축되며 주력 사업인 담수화 플랜트와 원유 정제 시설 발주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 탈원전 정책도 두산중공업 수주 감소에 일조했다.


두산중공업 임직원 자녀들 창원공장 견학 모습/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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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수주 규모는 기존 예정된 인도네시아 등지의 발주가 올해 상반기로 미뤄지며 그 금액을 인식하지 못한 탓"이라며 "이 금액은 올해 신규 수주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이 올해 예상하는 신규 수주액은 7조9260억원이다.


한편 당장 전세계 플랜트 수주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올해 우려스러운 부분은 두산중공업이 안고 있는 부채다.


지난해 두산중공업의 부채비율은 211.1%를 기록하며 200%를 돌파했다. 2017년말 기준 부채비율은 146.3%로 1년만에 부채비율은 64.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섰다는 것은 빚이 보유 자산보다 2배 이상 많다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서면 위험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결정해 2월내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산중공업과 함께 실적을 발표한 ㈜두산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지난해 매출 18조1772억원, 영업이익 1조21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7.4%, 4.1% 성장한 수치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 영향을 미쳤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abc123@newspim.com




두산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522억원 '적자전환'

 

    두산건설이 한국채택국제회계 기준 연결 재무제표상 지난해 잠정 매출액 1조547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사업연도 매출액 1조5359억원 대비 0.8% 증가한 규모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위축됐다.

2017년에 589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522억원 손실을 나타내며 적자전환했다.


서울시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사진=신아일보DB)

 

또, 지난해 당기순손실액은 5518억원으로 전년도 1840억원 손실보다 적자규모가 확대했다.

두산건설은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착공 지연이 지난해 손실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2조7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최근 10년 중 최고 수주 실적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7조7000억원으로, 두산건설은 앞으로 3~4년간 매출 발생이 가능한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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