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건설 현장 숙련자 감소에…ICT 기술로 극복한다/[스마트시티] 현대차·SKT·GS건설 등 시장 선점 '각축'

日, 건설 현장 숙련자 감소에…ICT 기술로 극복한다


   일본 이바라키현의 한 대기업 건설기계 연구소, 하천이 많은 일본에서 흔히 벌어지는 제방 공사 현장을 재연해 놓은 곳입니다.


젊은 여성이 대형 굴착기를 이용해 건설 현장의 경사면을 고르는데, 마치 수십 년 경력을 가진 것처럼 일정한 각도로 능숙하게 표면을 다듬습니다.


일부러 굴착기 레버를 더 당겨봐도 땅을 필요 이상으로 파내지 않습니다.

사전에 드론으로 현장 지형을 파악한 뒤, 공사에 필요한 경사면의 각도를 미리 설계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완성된 3차원 설계 데이터가 안테나를 통해 굴착기로 전송되면 현장에 익숙하지 않은 작업자도 설계대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데라다/ 히타치 건설기계 사원 : 저 혼자 운전하면 굉장히 어렵고 여러 번 연습이 필요하지만, 이런 기능이 있어서 초보자인 저도 생각보다 간단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일본 건설업계가 이렇게 3차원 지형 분석이 가능한 무인 비행체 드론과 설계대로만 작업하는 굴착기 조작 시스템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은 노령화로 인한 건설 현장의 숙련자 감소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동영상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34868

eidted by kcontents


[미야나기/히타치 건설기계 고객솔루션본부 : 경사면 작업 같은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는 세대가 70세에 가까운 분이라든가 60세 이상의 베테랑 들입니다. 앞으로 10년 정도 지나면 그런 분들이 (현장에서) 없어집니다.]


현재 기술로는 반자동화된 굴착기로 숙련공의 작업을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정도지만,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굴착기의 완전 자동화, 즉 무인화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숙련자들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전체 작업 인원의 숫자도 지금보다 훨씬 줄일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이렇게 ICT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생산성을 지금의 2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34868&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스마트시티] 현대차·SKT·GS건설 등 시장 선점 '각축'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28개 대기업 113개 업체 참여
LG CNS 임시 의장사 맡아..SPC 설립해 사업 추진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GS건설을 비롯한 28개 대기업이 스마트시티 시장 선점에 나섰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발족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에 모두 113개 대·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얼라이언스는 스마트시티에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들을 정부에 법이나 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하고 기술협력, 비즈니스모델 개발, 국내외 보급·확산에 앞장서게 된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스마트시티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감도 [자료=국토부]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는 △모빌리티 △통신 △SI·플랫폼 △에너지·환경 △건설·건축 스마트홈 △안전 △헬스케어·교육 △수자원 △기타 총 9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28개 대기업을 포함해 모두 113개 기업이 참여한다. 

임시 의장사는 SI플랫폼 분야에 참여하는 LG CNS가 맡았다. SI플랫폼에는 LG CNS를 비롯해 포스코ICT, 다쏘, 한화시스템ICT를 비롯한 22개 기업이 참여한다.

모빌리티 분야에는 현대자동차와 아시아나를 비롯한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통신분야에는 통신3사가 모두 참여했다. SKT, KT, LGU+, 롯데정보통신을 비롯한 12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에너지·환경분야에는 현대일렉트릭에너지와 SK E&S, GE, 한화에너지를 비롯한 17개 기업이 참여한다. 건설·건축 스마트홈 분야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GS건설과 현대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현대종합설계, 신세계, 롯데자산개발을 비롯한 15개 기업이 함께한다.

안전분야에는 에스원, 헬스케어·교육분야에 충남대병원과 SK엠엔서비스, 수자원분야에 포스코건설, 기타 이마트가 각각 융합얼라이언스에 등록했다. 

공공기관은 모두 12곳이 참여한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전력, 한전KDN, 한전산업개발, 교통안전공단, 지역난방공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화진흥원, 인베스트코리아(코트라)다. 

연구기관은 모두 7곳이다. 에너지기술연, 건설기술연, 국토연, 건설생활환경시험연, 전자통신연, 정보통신정책연, 교통연구원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syu@newspim.com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