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3월 착공 / 순천시 "중흥건설 삼산중 착공 안 하면 제3자 선정할 것"

고흥군,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3월 착공


국내 최초 비행성능시험장 구축사업으로 항공산업 발전 이끈다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총사업비 564억 원을 투입하는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구축사업을 3월 중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 


국가종합비행시험장 건립은 4차 산업혁명의 대표산업으로 떠오른 유․무인기 산업을 육성하고 선진국 수준의 비행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2015년부터 산자부와 국토부 공동으로 추진된 국책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항공안전기술원에서는 3월 중 배수로 공사를 시작으로 4월 비행시험통제센터, 7월 활주로 공사를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고흥만 간척지 부지 123ha에 1.2km 활주로를 건설하고 통제탑과 격납고, 항행 안전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시험장이 구축완료 되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안전기술원 주관으로 비행시험 및 평가, 비행시험 관련 연구 개발 등을 하게 된다. 



또한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고흥군에 단순히 로켓을 발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항공기를 제작하고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 관계자는 “이 뿐만 아니라 드론지식 산업센터 건립과 더불어 비행시험장 연관사업으로 국토교통부의 유․무인기 인증통합 관제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비행시험장이 완공되면 대전, 사천과 더불어 국내 항공산업  3대 축으로 부상은 물론, 연관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시 "중흥건설 삼산중 착공 안 하면 제3자 선정할 것"


건설사, 중학교 건축 공사 미뤄

내년 3월 개교 차질 우려


"내년 3월 정상 개교 위해 행정력 동원"


전남 순천시가 신대지구에 이설을 추진중인 삼산중학교 착공이 미뤄진 데 대해 사업시행자인 중흥건설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순천시는 "중흥건설이 신도심인 신대지구에 이설을 추진중인 삼산중학교를 착공하지 않으면 제3자를 선정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순천시는 보도자료를 내어 이같이 밝히고 "중흥건설이 신대지구 삼산중학교 이설 협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내년 3월 정상 개교를 위해 제3 사업자 선정 등 다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 "중흥건설은 착공 의사가 없다면 더 미루지 말고 공식적으로 협약이행 의사가 없음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일대의 신대지구가 각종 논란으로 시끄럽다. 입주자들은 중흥건설이 분양 당시 명품 교육환경을 내세운 것과 달리 중학교 부족 문제를 호소했다. 단지 내에서는 신대지구 발전위원회 및 신대지구 교육대책위원회가 내건 현수막들(사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스카이데일리


순천시-건설사 하수처리 갈등…삼산중학교 이설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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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흥건설이 선월지구 하수종말처리장 문제를 삼산중학교 이설 사업과 결부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하수종말처리장 문제도 개발행위자인 중흥건설이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건립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학생들의 교육 문제가 최우선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구도심인 매곡동 삼산중학교는 신대지구 개발을 맡은 중흥건설이 전남도교육청,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협의해 신대지구로 이설을 추진중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신대지구에 28학급 규모의 중학교를 건설해 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하고 도교육청은 기부받은 면적만큼 매곡동에 있는 학교 용지와 건물을 중흥건설에 양여하게 돼 있다.


예정대로라면 지난해 말 공사에 착수해야 하지만 중흥건설은 돌연 선월지구 하수 문제를 들어 착공을 미루고 있다.


중흥건설은 협약서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순천시와 삼산중 이설을 논의하면서 선월지구 하수를 순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받기로 협의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삼산중 이설 협의를 할때 인근의 선월지구까지 감안해 하수 처리용량을 늘려줄 것을 순천시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착공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순천시는 지난달 11일 중흥건설 측에 협약에 따라 정상적으로 착공될 수 있도록 촉구 공문을 보냈지만. 공사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는 중흥건설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전남교육청은 매곡동에 있는 삼산중학교의 학생 수가 급감하자 369억원을 들여 신도심인 신대지구로 이설을 추진했다.

[연합뉴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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