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에 나타나는 스핀의 영향 DRIVER - HOW TO LOWER YOUR SPIN/골프 양성평등? "프로 50, 아마추어 100야드 차이 둬야" PXG Helps Sets New Standard for Gender Equality in Gol

골프공에 나타나는 스핀의 영향


    골프클럽이 공을 가격한 이후, 골프공에는 스핀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발생하는 스핀의 종류는 수직으로 발생하는 스핀과 수평으로 발생하는 스핀이 동시에 발생하게 됩니다.


수평으로 발생하는 스핀은 사이드 스핀(Side Spin)이라고 하며, 훅이나 슬라이스가 발생하도록 만드는 스핀입니다. 수직으로 발생하는 스핀은 백스핀(Back Spin)과 탑스핀(Top Spin)으로 비거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드라이버 샷에서부터 퍼팅에 이르기가지 모든 샷에는 스핀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스핀은 골프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영향은 골프의 거리와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공이 휘어지는 현상 - 기어 효과(Gear Effect)


우선, 드라이버의 헤드에서 중앙(Sweet Spot)을 중심으로부터 스핀이 얼마만큼 발생하는지에 대해 연구된 결과 보면,  백스핀과 탑스핀이 다른게 발생하게 됩니다.


골프공이 클럽에 맞는 부분에 따라 스핀양이 달라지며, 클럽의 종류와 스윙을 하는 타입에 따라 스핀양은 달라집니다.


클럽헤드의 각각 다른 부분에 맞았을시에 스핀양이 달라진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클럽헤드의 밑부분에 맞게되면 백스핀이 증가하게 되며, 공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거리가 짧아지게 되는 경향이 생깁니다. 반대로 클럽헤드의 윗부분에 맞게되면 탑스핀이 증가하여 공이 급하게 꼬꾸라지는 현상을 발생하게 만듭니다.


어택앵글에 따라 스핀양은 크게 차이가 납니다


어택앵글(Attack Angle)에 따라서 스핀양이 더 크게 나타납니다


드라이버의 경우에는 어택앵글(Attack Angle)에 따라서 스핀양이 더 크게 나타납니다. 클럽헤드가 최저점으로 내려가면서 골프공을 맞출때와 최저점을 지나 올라가면서 맞게 되었을때의 스핀양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골프클럽이 최저점으로 가면서 공을 맞추게 되면, 어택앵클과 클럽의 로프트에 의해 공이 높게 뜨게 되고, 클럽의 밑부분에 맞게 되어 스핀양은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적절한 스핀양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스윙을 살펴보고 클럽헤드의 이동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읽는 골퍼들도 자신들의 스윙을 확인하시고, 스핀양을 조절할수 있는 실력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칼럼니스트 강방수 한경닷컴,







골프 양성평등? "프로 50, 아마추어 100야드 차이 둬야"


   10일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인근의 13번 비치 골프장에서 끝난 ISPS 한다 빅 오픈은 골프 양성평등의 획을 그을 대회로 칭송됐다. 대회는 남녀가 같은 코스에서, 같은 시기에, 같은 상금(각 110만 달러)을 놓고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등수를 가렸다.   

  

스테펜 피트 골프 오스트레일리아 CEO는 “한 코스에서 두 개의 대회를 경험하게 된다. 남녀 골프의 상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골프에 관심을 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골프 레전드인 카리 웹(호주)은 “골프의 미래가 될 것이며 팬들에겐 매우 흥미롭고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빅 오픈 남녀 우승자 데이비드 로(오른쪽)과 셀린 부티에. 로는 18언더파, 부티에는 8언더파로 우승했다. [EPA]

  

PXG Helps Sets New Standard for Gender Equality in Golf

http://www.lpga.com/videos/pxg-helps-sets-new-standard-for-gender-equality-in-golf




양성평등 대회에서 여성들이 불만 표출   

그러나 불만이 나왔다. 그 것도 남자 선수가 아니라 여자 선수들로부터다. 남녀 전장 차이가 적어서다. 대회는 2개 코스를 썼다. 비치 코스는 남자 전장 6796, 여자 6480야드로 316야드 차이다. 크릭 코스는 남자 6940야드에 여자 6573야드로 367야드 차이가 났다. 여자 코스 전장은 평범하지만 남자 코스는 매우 짧다. 36개 홀 중 19개 홀을 남녀 선수가 같은 티를 썼다. 

  

여성 선수들은 진정한 양성 평등이 아니라 절대적 평등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니스 메이저대회는 남녀가 같은 코트에서 같은 상금으로 치러진다. 그러나 여자는 3세트, 남자는 5세트 경기를 한다.   

  

참가 선수들의 수준은 여자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여자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2명(이민지, 조지아 홀) 등 최고 투어인 LPGA 소속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반면 남자 쪽에서는 PGA 투어 선수가 한명도 없었다. 남자 대회 치고는 상금이 적어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85위의 라이언 폭스였다. 

  



스코어는 남자가 압도적으로 좋았다. 우승스코어는 남자가 18언더파, 여자가 8언더파로 10타 차이였다. 여자 우승 스코인 8언더파를 남자 순위에 넣으면 공동 24위다. 3라운드 컷 스코어는 남자가 7언더파, 여자가 1오버파로 8타 차였다.   

  

이번 시즌 PGA 투어 거리 1위 캐머론 챔프. 평균 320야드를 쳤다. [AFP=연합뉴스]


대회 전부터 전장 차이가 이슈였다. LPGA 소속의 킴 카우프만(미국)은 골프위크에 “여자는 우드를 치고 남자는 웨지를 쳐야 한다. 거리 차이가 너무 난다”고 말했다. 캐서린 커크는 “남녀의 스코어 차이가 너무 커서 여성 실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게 만든다. 이 대회가 여자 골프발전의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저해가 된다”고 했다. 

  

빅오픈의 남녀 전장 차이가 작은 이유는 코스를 늘리기 어렵고, 남녀 티잉그라운드를 떼어 놓으면 중계에 어려움을 겪게 돼서다. 커크는 “남자 코스를 늘릴 수 없다면 여자 코스를 더 줄이면 됐다. LPGA에서 6103야드에서 경기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남녀 드라이버 40야드, 아이언 25야드 차이   

캐서린 커크는 남녀 전장 차이는 최소 680야드가 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거는 이렇다. 한 라운드에서 롱샷을 총 34번 하게 된다. 파 5홀 중 2개를 2번에 갈 수 있다고 가정해서다. 남녀 샷 차이가 20야드로 치면 34×20=680이 된다.   

  

실제 남녀 샷 거리 차이는 20야드는 아니다. 미국골프협회(USGA)에 의하면 최고 선수들이 참가하는 US오픈에서 5번 아이언 거리는 남자 203야드, 여자 175야드였다. 7번 아이언은 남자 180야드, 여자 156야드였다. 평균 25야드 정도 차이가 났다. 40야드 정도 차이가 나는 드라이버를 제외하고 아이언만 계산한 수치다.   


지난해 LPGA 투어 거리 1위 청야니. 평균 275야드를 쳤다. [AP]


이에 따라 USGA는 프로 남녀 전장 차이는 900야드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2014년 남녀 US오픈은 같은 코스에서 2주 연속 열렸는데 남자 7562야드, 여자 6649야드로 913야드 차이를 뒀다. 홀 평균 차이는 50.8야드였다.  

  

당시 우승 스코어는 남자가 9언더파, 여자가 2언더파였다. 남녀 통합으로 성적을 매겼다면 여성은 2위, 4위, 공동 5위였다. 남자 우승자 마르틴 카이머가 8타 차로 압도적인 우승을 한 일종의 아웃라이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녀 균형이 맞는다.    



  

"아마추어 파4홀 남녀 100야드 차이 나야" 

아마추어 골퍼들은 어떨까. 박경호 카카오VX 필드사업본부장은 저서 『79타의 비밀』에서 “한국 골프장의 파 4홀 레드티의 평균 거리는 280.8m다. 2온을 하려면 드라이버로 160m, 필드샷으로 120m 이상을 쳐야 한다. 그러나 드라이버로 160m를 치는 여성은 230m를 치는 남성처럼 흔치 않다. 여성들은 너무 긴 코스에서 플레이한다. 남성으로 치면 400m를 넘는 화이트 티에서 경기하는 것과 같다. 여성들의 전장이 더 짧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 4홀 기준으로 남녀 거리 차이가 100야드는 나야 한다는 것이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중앙일보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