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올해부터 국내 벗어나 해외수주 본격 확대..."치열한 경쟁 예고"


    국내 주택사업의 공급과잉과 정부규제 등 영업환경 악화로 인해 대형건설사들이 해외수주를 강화할 전망이다. 

최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쌍용건설 등은 올해 해외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세우는 중이다. 




현대건설은 한국정부와 이라크 수교 30주년을 맞아 현지 재건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는 '2018 글로벌 인프라협력 콘퍼런스'를 주최하고 한국기업의 '이라크 재건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라크는 2014년부터 3년간 진행된 테러조직과의 전쟁으로 국가 기반시설 등이 파괴된 상태다. 


 

지난 2016년 3월 18일.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인 T301수주전에서 선진 건설사들을 제치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T301 현장 전경. 2018.11.15. (사진=GS건설 제공) photo@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해외건설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이전 이라크는 한화건설의 비스마야신도시 건설사업 등의 굵직한 수주가 이어졌다. 


성물산은 최근 실시한 임원인사에서 절반 이상이 해외현장 출신으로 해외사업 강화의지를 내비쳤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프로젝트와 엔지니어가 중심이 되는 회사로 변모하자"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 등에서 베트남 등으로 전략시장을 확대하고 상품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올해 '영업이익 1조클럽'에 진입함에 따라 해외수주 목표를 3조5000억원으로 세웠다. 전년대비 42.5% 높은 수준이다. 현재 알제리,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호주 등의 대형 입찰에 참여 중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전년대비 9%가량 증가한 10조5600억원으로 세웠다. 대우건설은 올 3분기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 수주 건과 베트남 개발사업 등의 실적을 예상한다. 대림산업은 미국·러시아 등의 비중동국가 수주가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사업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각자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김노향 merry@mt.co.kr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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