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사업 예타 조사 면제로 수혜 대상 건설사는?


SOC사업 예타 조사 면제로 수혜 대상 건설사는?


대부분 토목사업...토목 주력업체 유리

NH證 "현대건설 등 중대형사 주목"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정부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면제 발표로 중대형 건설사와 시멘트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이번 예타 조사면제 대상 사업들은 대형건설사보다 중소형 건설사 매출에 미치는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사업들은 정부·지방자치단체 자금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과거 경부고속철도 사업과 같이 수십개 공구로 나눠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29일 예타 면제 대상이 되는 24조1000억원(23개 사업) 규모의 지자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OC사업 예타 면제 현황/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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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예타 면제 수혜군으로 ▲민간 출자가 가능한 재무구조 안정성이 높은 대형 건설사(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SOC 사업진행 시 매출 규모 대비 외형성장 효과가 큰 중소형 건설사(태영건설·아이에스동서·금호산업·동부건설 등) ▲사업진행으로 시멘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는 시멘트 업체 등을 꼽았다.


그는 "재무구조가 양호해 출자가 가능한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중심으로 사업 진행이 예상된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남부내륙철도 사업 등은 민간 출자를 통해 진행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GTX C노선과 남부내륙철도는 현대건설이 이전부터 준비했던 사업으로 자본투자 후 사업추진이 예상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앞서 사업이 진행된 GTX A노선은 단순도급만 진행하는 대림산업, 대우건설의 도급금액이 각각 7000억원 이상이었다. 여기에 교통 인프라 중심의 SOC 사업도 중장기적으로 시멘트 출하량 증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예타 조사면제가 사업진행까지 2~3년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국내 주택사업의 위축 우려를 불식시켜줄 이벤트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이슈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임민희 기자  |  bravo159@naver.com 초이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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