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시철도 2호선 일산 연장 실현될까?/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 사업, 2월 첫 삽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일산 연장 실현될까?


인천2호선 연장 인천·김포 맞손

BC 높아 4차 국가철도망 반영될 듯

시 “관련용역 올해 안에 끝낸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일산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최근 인천시와 김포시가 인천2호선을 김포와 일산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연장을 원했던 고양시 입장에서도 좋은 동료를 얻게 됐다. 또한 김포시 국회의원(김두관·홍철호)들도 국토부에 연장안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현재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고조돼 있다.




고양·김포·인천시의 목표는 2021년 수립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에 일산 연장안을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고양시에 따르면 “경전철인 인천2호선의 연장안은 이미 BC(비용편익)분석에서 1이 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며 “현재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철도망 중 경제성이 가장 높은 노선 중 하나이기 때문에 4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일산 연장 노선도/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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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연장안은 인천시가 인천2호선 노선을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불로지구까지 연장하면 김포시가 인천시계부터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GTX킨텍스역을 연결하고 고양시가 주엽역과 일산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김포와 인천이 이렇게 갑자기 손을 맞잡은 데는 GTX의 영향력 때문이 크다. 12월 말 킨텍스에서 GTX-A노선 착공식이 열린 직후 타 지자체들이 먼저 GTX와의 노선 연결을 희망하고 나선 것. 김포와 인천이 지난 11일 사업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킨텍스역’까지 연결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낸 것도 목표가 GTX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하지만 이 노선은 이미 고양시가 킨텍스역을 지나 주엽역(3호선)과 일산역(경의선)까지 연결하는 안으로 오랫동안 계획이 잡혀있었다. 고양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4차 국가철도망에 포함시키려는 노선도 킨텍스까지가 아닌 일산역까지다. 순환선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만큼 훗날에는 교외선과 연결돼 의정부까지 도달할 수 있는 노선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2호선 북부 연장사업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2016년 수립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수도권 대순환선’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됐으나 반영되지 못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4차 국가철도망에 ‘인천2호선 연장’과 ‘신분당선 킨텍스 연장’, 이렇게 2개 노선을 모두 반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가철도망에 반영되면 전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로선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조만간 실무논의에 착수해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국토부에 사업 반영을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관련 용역을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는 이달 안으로 용역을 발주해 빠르면 6개월 내에 ‘인천2호선’과 ‘신분당선’ 연장에 대한 타당성 용역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경전철인 인천2호선은 기관사 없이 객차 2량씩 운행되고 있으며 출퇴근 배차간격은 현재 3분20초다. 인천2호선의 경기북부권 연장이 성사되면 인천2호선은 단순한 도시철도가 아닌 경기 남북을 잇는 광역철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오 기자  rainer4u@mygoyang.com 고양신문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 사업,  2월 첫 삽


   김해지역의 숙원사업인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 사업이 오는 2월 첫 삽을 뜬다.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이하 록인)은 지난 18일 진례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산업개발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공사가 선정됨에 따라 10여 년 간 지지부진했던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단계 사업 진례시례지구 개발

록인, 택지개발 시공사 선정

98만㎡ 부지에 주택단지 조성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감도. (김해시청 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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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례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1단계 택지개발 사업이다. 시례지구 개발은 진례면 시례리 57번지 일원 98만 2440㎡ 부지에 6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을 주 내용으로 한다. 부지 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학교(유치원·초·중·고), 종교시설,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의 당초 계획인구는 2만 8004명이었으나 사업 완료 예상 시기가 2020년에서 2023년으로 연장되면서 2455명 감소된 2만 5549명이 됐다.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사업은 2005년에 추진됐지만 민간 주주 간 분쟁, 김해시와 사업추진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록인' 간의 법정 공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민간사업자 간의 시공권 분쟁을 이유로 사업을 진행했던 록인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불복한 록인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록인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판결로 법적 갈등이 봉합되면서 지난해 5월 록인의 최대민간 주주인 군인공제회가 투자를 약속해 사업추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김해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말 착공이 확실시됐으나 주주 간 협의 문제, 개발 부지 내 농지·산지 허가기간 연장 등의 이유로 미뤄졌다. 시는 착공에 앞서 군인공제회로부터 농지보전금 27억 원을 납부받았다"고 말했다.



 

록인 관계자는 "시공사와 시공조건을 협상한 후 계약 결과에 따라 오는 2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택지개발 기간은 2년으로 예상한다. 조성된 택지는 건설사와 민간에 분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 /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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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이외에 골프장, 체육시설의 조성은 시례지구 사업이 진행되면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록인은 도시개발사업이 착공된 후 2단계 사업 개발계획 변경과 관련해 국토부 등과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 사업은 주거용 단지와 관광형 스포츠레저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총사업비 6113억 원을 들여 진례면 일원 367만㎡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630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와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비롯해 각종 체육시설을 2025년까지 조성하자는 게 목표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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