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와 그래프로 본 노량진과 공시생] 

경기 한파’ 몰아치는 활력 잃은 공시촌


    지난해 청년실업률 22.8%에 달했다. 청년 4명 중 1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청년층(15~29세)의 체감실업률은 22.8%에 달했다. 공무원시험에 도전하는 청년층이 증가하는 이유도 취업의 

어려움에 있다.[사진=뉴시스]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좁은 취업문이 더 비좁아졌기 때문이데, 공시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런데 경기침체는 공시생의 삶과 공시촌의 환경까지 바꿔놓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숫자와 그래프로 노량진의 모습과 공시생의 삶을 풀어봤다.


 

강서구·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툭하면 인상’ 공시생 울리는 ‘바가지 인강 수강료’


    공무원 시험 인터넷 강의 수강료가 수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수험생을 중심으로 “돈 없으면 공무원 공부도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학원가에서는 “아직 수강료를 더 올릴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7, 9급 공무원 시험 인터넷 강의로 유명한 ㄱ사이트는 ‘평생 0원 프리패스’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강좌를 1년간 무제한 들을 수 있고 시험에 불합격하면 수강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만약 수험생이 수강기간 내에 시험에 합격하면 각종 지원금 및 제세공과금 22%를 제외한 금액도 환급된다. 


평생 0원 프리패스’ 상품을 229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ㄱ 인터넷 강의 사이트.  홈페이지 갈무리


보기에는 합리적인 것 같은 이 제도를 두고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돈 없으면 공부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가격’과 ‘선택제한’이라는 두 가지 제약 때문이다. 해당 프리패스 상품의 가격은 229만원이다. 동일한 상품은 2017년 6월 164만원이었고, 지난해 7월에는 192만원이었다. 할인 혜택으로 약간씩 가격 변동이 있지만 매년 수십만원씩 가격이 상승했다. 




프리패스 가격이 비싸다고 단과 강의를 듣기도 어렵다. 해당 사이트 유명 강사의 ‘2019년 한국사 기본+심화’ 강의 가격은 131만3000원이다. 공무원 시험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3과목의 기본+심화 강의만 들어도 300만원이 넘는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강의를 두 번 이상 듣지 못하게 제한한 상품도 있지만 이 역시 50만원이 넘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단과 강의보다 프리패스를 구매하는게 낫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김은지씨는 “인강 사이트에 들어가면 상황에 맞게 강의를 구매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프리패스’를 선택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것이 된다”며 “매해 가격이 오르다 보니 일단 프리패스를 사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사이트는 229만원이 ‘2019년 최저가’라고 광고 중이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경향신문


[전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1151545001#csidx994c32875e95064b6e203408e7419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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