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 뜨지 않는 스마트 신개념 뜸 치료기 국내 연구진 개발/중년 남성의 적 전립선비대증, 의심 증상 7가지는?

뜸 뜨지 않는 스마트 신개념 뜸 스마트 치료기 국내 연구진 개발 성공


류연희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및 연구팀


   국내 연구진이 한의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인 ‘뜸’을 초음파로 대신한 신개념 뜸 치료기를 개발했다.

 

류연희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으로 이뤄진 연구팀은 초음파 기술에 전통 치료기법인 뜸의 원리를 응용한 ‘스마트 뜸 치료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뜸 치료는 쑥 등으로 만든 재료를 신체의 경혈 위에 올려두고 연소시키며 발생하는 온열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치료다. 한의학에서는 ‘일침(一鍼) 이구(二灸) 삼약(三藥)’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구에 해당하는 뜸은 그만큼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재료나 시술법에 따라 효능에 차이가 나고, 화상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 뜸 치료기. 초음파를 통해 유용한 물질의 흡수를 돕는 동시에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연구진은 신체의 경혈 부위에 직접 초음파 자극을 줘 쑥 등의 유효 성분이 체내에 효과적으로 흡수되게 하는 형태의 치료기를 개발했다. 또 초음파 진동이 열에너지로도 변환되어 뜸 치료 시 온열 효과를 내는 데 가장 적정하다고 알려진 42~44도의 온도를 유지해 기존 치료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연구진은 소화불량에 걸리도록 조작한 실험용 쥐를 이용해 치료기의 성능을 평가했다. 기존의 뜸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5장의 뜸을 이용해 30분씩 3일간 초음파 치료를 진행한 결과, 유효성분이 체내로 흡수되며 소화불량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류 연구원은 “연기로 인한 불편이나 화상 위험을 없애면서도 기존 치료기술의 장점은 극대화할 수 있다”며 “한의학과 현대과학이 융합된 대표적 사례로 임상시험이 허가되면 2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예슬 기자 yskwon@donga.com 동아사이언스




중년 남성의 적 전립선비대증, 의심 증상 7가지는?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휴식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는 것 피하도록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 혈압 조절


    한 사람이 통증을 호소하며 변기 위에 앉아있다


최근 50대 남성 최모씨는 유독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냥 놔뒀더니 통증까지 느껴져 병원을 찾았더니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았다.


전립선비대증 예방 및 관리에는 규칙적인 생활 및 운동, 식이조절이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전립선비대증은 정상 크기였던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해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한 상태를 말한다. 주로 5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면 ▲빈뇨(하루 8회 이상) ▲야간 빈뇨 ▲절박뇨(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 ▲지연뇨(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단절뇨(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현상) ▲복압 배뇨(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잔뇨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원인으로는 노화가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돼 60대에는 남성의 60~70%에게서 나타나고, 70대 이후에는 거의 모든 남성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이나 가족력 또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악화될 경우, 소변 줄기가 약해지며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되는 요로 폐색,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요로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된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고, 각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환자의 증상이 경미할 대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는 대기요법을 쓰거나 약물치료를 한다. 약물치료는 좁아져 있는 요도와 방광을 열어줘 소변을 잘 보게 하거나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로 폐색, 방광 내 결석이 나타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과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 된다. 과일과 채소류, 생선의 섭취를 늘리고, 육류와 지방이 많은 음식은 조절해 먹는 것이 좋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습관은 좋지 않으며, 과음과 과로,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삼가야 한다. 또한 일부 감기약 성분은 배뇨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의사와 상의해 처방받아야 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명지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16/20190116020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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