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진도에 해양복합관광단지 조성/ 9개 다기능 항만 개발에 국비 386억 투입

전남도, 진도에 해양복합관광단지 조성


2022년까지 

사업비 3,603억…55만여㎡ 규모


콘도·호텔·마리나·힐링파크 등 조성

연간 90만명 관광객 유치 기대


    전라남도는 2022년까지 진도군 의신면 일대 55만8765㎡ 부지에 총 사업비 3,603억원을 들여 해양복합관광단지를 짓는다고 14일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진도 해양관광단지가 정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2022년부터 연간 9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서남해안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진도 해양복합관광단지는 2016년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 계획을 승인받았다.


진도군 해양복합관광단지 조감도/전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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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서남해안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판단하고 해양관광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


민간투자사인 대명레저산업이 2022년까지 3508억원을 투입해 콘도 917실과 호텔 90실, 마리나, 힐링파크 등을 짓는다.




도는 추가로 국비 등 95억원을 투입해 국도 18호선과 연계되는 2개 노선 5.5㎞의 주변 도로를 정비하고, 해양권 조망이 가능한 ‘신비의 바닷길 스토리 로드’ 3.2㎞를 신설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민속문화예술공연장과 로컬푸드 판매장을 새로 지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늘릴 계획이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각종 세제·부담금 감면과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등 규제특례가 적용돼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진도군은 국립남도국악원, 운림산방 등 문화예술 자원과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춰 서남해 해양관광단지 조성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하대성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투자선도지구 지정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지구 지정 이후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7월까지 진입도로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8월에는 소공연장 및 판매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전동호 도 건설교통국장은 “해양관광단지가 들어서면 721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51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무안) 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전남도, 9개 다기능 항만 개발에 국비 386억 투입 


완도항 해경부두 준공,중앙방파제 설계, 

진도땅끝송공항 여객선터미널 신축


   전라남도는 완도항 등 9개 항만의 부두 및 터미널 신축 등에 국비 386억 원을 투입해 다기능 항만으로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9개 항만은 완도항, 홍도항, 송공항, 진도항, 녹동신항, 나로도항, 화흥포항, 땅끝항, 신마항이다.


완도항의 경우 2015년부터 추진한 해경 전용부두 축조공사가 오는 4월 공사가 완료된다.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마무리할 계획이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행사장 전면 해상에 500m 길이의 중앙방파제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조기에 착수함으로써 선박의 안전한 접안은 물론 대피항만으로서 기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완도항 등 도내 9개 항만의 부두 및 터미널 신축 등에 국비 386억원을 투입해 다기능 항만

으로 개발한다. 완도항의 경우 2015년부터 추진한 해경 전용부두 축조공사가 오는 4월 공사가 완료된다.  

완도항 전경 . <사진 제공=완도군>/포커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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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항은 지난해 150m 길이의 동방파제 축조공사가 완료(866억 원)돼 방파제 밖 파도로부터 막혀 있는 정도인 항내 정온도가 확보되고 여객선 접안이 용이해졌다. 이에 따라 올해는 60m 길이의 남방파제 공사를 착공해 섬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2020년까지 140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진도항 2단계 건설공사는 그동안 부두 축조와 일부 항로 준설이 이뤄졌다. 올해는 부두 배면부에 토사 매립 및 항로 준설을 마무리해 2020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땅끝항나로도항은 기능이 약화된 물량장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용역이 올 상반기에 완료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가 어민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여객선 터미널이 없어 이용자들의 불편을 겪었던 진도항땅끝항송공항의 경우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건축 관련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신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3곳의 여객선 터미널이 준공되면 지난 2010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위임받은 9개 항만 가운데 여객 수요가 없는 신마항을 제외한 모든 항들이 여객선 터미널을 갖추게 돼 섬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비사업으로 추진하는 항만 건설이 재해 예방 및 해운관광유통 등 다기능 항만건설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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