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불황에 회사 몸집 줄이는 건설업계


비용절감 차 짐싸는 건설사들

대우건설·금호산업 등 신사옥 이전


    올해 다수의 건설사가 기존 사옥을 떠나 신사옥으로 이전할 채비를 하고 있다. 최근 건설업 위축에 따른 비용 절감과 자금 마련, 기존 건물의 임대 계약 만료, 책임 준공에 따른 자구책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터전에서 새출발하는 건설사들이 분위기 쇄신과 유동성 확보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유동성 확보, 분위기 쇄신 기대"




 

대우건설의 신사옥이 들어설 써밋타워. 사진/대우건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이치자산운용으로부터 사옥을 임차해 사용해왔던 대우건설이 이르면 5월 을지로 4가역 인근에 준공 예정인 '써밋타워'로 옮길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사옥은 현재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다.


대우건설의 신사옥이 들어설 써밋타워는 세운재정비촉진구역 6-3구역에 위치 대우건설과 한호건설이 시행을 맡고 대우건설이 현재 시공 중에 있다. 올 4월 준공될 예정이며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의 2개 동 트윈 타워 구조다. 대우건설은 세운 6-3구역 사업에 지분 33%를 투자했는데, 책임준공 후 10년간 임대를 해야 한다. GS건설과 대림산업 일부 사업부도 이와 비슷한 이유에서 각각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과 디타워에 입주해 있다. 




 

금호산업도 이달 말 서울 종로구 공평동의 센트로폴리스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자금 확보를 위해 현재 본사 건물을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에 매각했다. 금호산업은 센트로폴리스빌딩 6개층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이 이전하게 될 종로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빌딩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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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호반건설도 이르면 3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짓고 있는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호반건설은 강남구 역삼동의 유니온센타 오피스텔 일부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계열사인 호반건설산업과 아브뉴프랑, 퍼시픽랜드, 호반앤호텔앤리조트 등도 함께 신사옥으로 이전 할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전경련회관을 빌려 사옥으로 쓰고 있는 한화건설도 내년 말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한화그룹 사옥인 을지로 장교빌딩으로 이전할 것이 알려졌다. 을지로 장교빌딩은 현재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이 이전하게 될 을지로 장교빌딩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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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 효과와 건물 시공에 참여한 건설사는 책임준공 자구책을 극대화하는 의도"라며 "사옥 이전을 통해 분위기 쇄신과 더불어 유동성 확충 효과뿐만 아니라 같은 업종 계열사들이 뭉치면서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희연 기자 gh7048@etomato.com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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