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올해 안 1단계 공사 본격 착수


16년여 논란 종식

1단계 2023년 개통 예정


   민선 7기 핵심 현안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올해 안에 1단계 공사에 들어간다.

철도 건설 여부와 방식을 두고 16년여 동안 논란을 거듭했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공론화'를 통해 마침내 눈앞에 다가왔다.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

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 

총 17.06㎞




도시철도 2호선은 2002년 10월 기본계획 승인 고시 이후 10년을 훌쩍 넘기도록 건설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왔다.


그동안 재정난을 이유로 오락가락 행정이 펼쳐지면서 사업 백지화와 추진이 반복되고 건설 방식을 둘러싼 논란도 되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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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에서 저심도 방식으로 건설하는 방식을 확정했지만, 민선 7기 이용섭 시장이 공론화 방식을 통해 다시 결정하기로 하면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시민참여형 숙의 공론화를 통해 모두의 합의를 끌어내며 그동안의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243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1박 2일 동안 숙의 토론을 거쳐 78.6%의 찬성률로 '2호선 건설'을 결정했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건설 여부와 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을 거듭해 오던 지하철 2호선 건설 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점에서 광주형 공론화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결론을 토대로 시에 '2호선 건설 재개'를 권고했다. 

3개월 동안 중단됐던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도 곧바로 재개됐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을 고시하면서 시는 오는 4월까지 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고 6월께 1단계 구간 첫 삽을 뜨겠다는 계획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인 1단계 구간은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을 잇는 17.06㎞다. 


2단계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2단계는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연결하는 20㎞ 구간이다. 

1단계와 2단계가 연결돼 순환선으로 운영된다. 남광주역과 상무역이 환승역이다.


2025년 개통 예정인 3단계는 지선 개념으로 백운광장∼진월∼효천역을 연결하는 4.84㎞ 구간이다. 

3단계에 대한 행정절차는 내년에 시작되며 2021년 착공한다.


정거장이 44곳, 차량기지와 주차전용기지(주박기지) 각 1곳이다.

총사업비는 2조579억원, 이중 국비가 1조2천347억원이며 나머지 8천억원가량은 시비로 충당해야 한다. 


전체 구간 중 4.2㎞는 지상 노면으로 37.7㎞는 지하로 건설되는 혼합형이다. 지하 구간 중 28.2㎞는 평균 깊이가 4.3m, 나머지 9.5㎞는 1∼1.5m 깊이의 지하 박스형으로 건설된다.  




땅속에 사각형틀을 만들어 도시철도가 달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형태다. 서구 풍암동∼양궁장, 북구 일곡 사거리∼본촌 사거리, 첨단과학산단, 운남1지구 등이 이 방식으로 시공된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열차 1량의 무게가 1호선 열차 1량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비용과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채택된 방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업이 늦어진 만큼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며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오는 6월께 1단계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연합뉴스>/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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