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 해 2019년 증시 전망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22명 설문조사 


내년 증시는 `전약후강`

내년 코스피 1900~2400…버팀목은 건설·IT株"


반도체 업종도 8표나 받아

"삼성전자株 반등요인 상존"


국내 증권사 22곳의 리서치센터장 가운데 절반 이상이 건설과 정보기술(IT)·반도체업종이 내년 증시의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5세대(G) 관련주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제약·바이오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도 유망업종으로 각광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G 상용화 수혜가 기대되는 SK텔레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인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JYP엔터테인먼트 등이 유망 투자처로 꼽혔다.


5G·미디어·바이오도 주목

개별종목 SKT·삼성SDI 順




한국강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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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매일경제신문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22명을 대상으로 `2019년 증시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2명 중 8명이 건설과 IT·반도체를 내년도 최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IT·반도체 업종은 고점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우위를 보였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는 내년 1분기 중에 저점을 확인하고 하반기부터 수요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건설 업종의 경우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글로벌 에너지산업 설비투자(CAPEX) 회복에 따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사업 분야를 추천하는 목소리가 많아진 것도 눈길을 끈다. 5G 관련 통신주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은 각각 6명의 지지를 받아 차선호 업종에 선정됐다. 또 제약·바이오는 5표를 얻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등으로 시중금리 상승이 완화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성장주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세계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데 과거 4G 도입 사례를 살펴보면 이동통신 세대 변화는 미디어·게임 등 콘텐츠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5G 상용화가 앞으로 단말기, 콘텐츠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미디어·소프트웨어 등 산업은 구조적으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중간선거 투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헬스케어였는데 미국의 약가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고, 보장제도가 상대적으로 미비해 바이오시밀러 등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 업종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개별 종목 가운데는 SK텔레콤이 7표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SK텔레콤에 대해 "5G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확실성에 대한 방어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부문 성장이 기대되는 삼성SDI가 4표를 받았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SDI는 이익 성장 국면에 진입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내년은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 매출 확대로 전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주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4표를 얻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고점 논란으로 4만원이 붕괴됐지만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은 상반기에 순환적으로 둔화가 예상되지만 4차 산업혁명 이슈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가격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기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엔지니어링·현대건설기계·한국전력·엔씨소프트 등은 각각 2표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5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넷플릭스의 서비스 확대와 글로벌 시장의 드라마 수요 확대로 성장성이 확보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J ENM이 3표로 2위를 차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파라다이스 메디톡스는 각각 2표를 받았다.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 대다수는 내년 코스피 고점을 2400 미만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전망에 응답한 증권사 가운데 10곳은 내년 코스피의 최고점이 `2300 이상~2400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다. `2200 이상~2300 미만`이라는 답변도 5곳에서 나왔다. 리서치센터장 중 약 70%가 내년 코스피가 2400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셈이다. 코스피 고점 시기로는 내년 3분기에 최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12곳으로 가장 많았다. 4분기라는 답변이 8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다수가 내년 증시는 `전약후강`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초에는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을 끌어내리겠지만 2분기 이후 유가 하락, 금리 안정화 등으로 점차 반등이 예상된다"며 3분기 고점을 예상했다. 코스피 저점은 22곳 가운데 15곳이 1900선 이상으로 전망했다. 1800선 이상이라는 곳도 3곳에 달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우려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을 꼽았다. 

[정슬기 기자 /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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