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먹거리 다 먹어치우는 중국


中스마트폰 '빅3' 올 판매 18%↑ 전기차 배터리 CATL은 130%↑

中반도체 56조, OLED 20조 투자


한국 주력 산업을 위협하는 중국 기업들

스마트폰, 전기차용 배터리, 메모리 반도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등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 분야들이 하나둘씩 중국에 주도권을 뺏기고 있다. 조선·철강과 같은 전통 제조업에서 중국에 밀리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첨단 IT(정보통신) 분야까지 따라잡힐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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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샤오미·오포 등 중국 '빅 3'를 앞세운 중국세(勢)의 파상 공세에 밀리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빅 3의 판매량은 올 3분기에 1억1600만대에 달했다. 삼성전자(7230만대)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게다가 삼성 판매량은 전년보다 13% 줄어든 반면 중국 업체들은 같은 기간에 18% 늘어났다. 화웨이의 리처드 우 사장은 지난 8월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4분기에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도 창업 7년 차인 중국 CATL과 BYD가 세계 2, 3위에 오르며 1위인 일본 파나소닉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CATL은 올해 1~10월 판매량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0% 늘리며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를 4, 6위로 밀어냈다. 이런 추세라면 7~8년 뒤에 최대 840억달러(약 95조원) 규모로 커질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우리나라가 마이너 신세로 전락할 처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독주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중국의 신생 반도체 업체들이 2년 전부터 D램과 낸드 플래시 생산 공장을 짓는 데 500억달러(약 56조원)를 쏟아 붓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는 올 3분기 중국 우한 공장에서 낸드 플래시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푸젠진화반도체와 이노트론이 내년에 D램 양산을 시작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장악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에서도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가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며 추격에 나섰다.

성호철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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