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학관 건립 사업 '속도' / ‘기장 동암항 관광어항 개발사업’ 박차

#1 광주시, 문학관 건립 사업 '속도'


시화문화마을 등 최종 후보지 4곳 선정

건립추진위 구성키로


   광주시가 문학관 건립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문학관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14일 '광주 문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최종 후보지 4곳 가운데 1순위로 광주 북구 각화동 시화 문화마을을 선정했다.


189억 사업비 투입 2019년 상반기 착공, 

2022년 완공 예정




포커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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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문화마을은 미술관과 커뮤니티센터, 문화의 집 등 연계 가능한 시설물이 많고 마을에서 문화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개최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순위로는 마륵공원이, 3순위는 상무소각장, 4순위는 지원배수지가 각각 선정됐다.




광주시는 접근성과 연계성, 상징성, 문화적 환경과의 적합성, 비용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하고 건립 완료까지 자문·심의 역할을 수행할 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가칭)도 구성할 계획이다. 


건립추진위원회는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광주시 공무원 2명, 시의원 1명, 문학단체 6명, 언론인 1명, 타 시도 문학관 관계자 2명, 시민단체 관계자 2명으로 구성된다.


건물 규모는 연면적 4천680㎡, 건축면적 1천184㎡,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상설전시실 4곳, 기획전시실 2곳, 다목적홀, 세미나실, 창작실 4곳,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총 33개월이며 사업비는 189억 5천만원, 운영비는 연간 16억원으로 추정했다. 

방문객 수는 연간 66만 5천명, 수익은 대관료, 임대, 문화상품 판매 등 40억원으로 전망했다.


광주시는 관련 단체와 주민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문학관 후보지를 최종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광주CBS 이승훈 기자




#2 ‘기장 동암항 관광어항 개발사업’ 박차


군, 해수부 지역밀착사업 응모

채택 땐 테마길·시푸드존 조성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의 사각지대로 방치된 ‘동암항’을 살리기 위해 기장군과 관련 기관, 민간 사업자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장군은 최근 부산도시공사, 아난티코브, 힐튼부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해운대비치앤골프, 테마파크 등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들 기관, 사업자와 함께 동암항을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기장 동암항' 모습/네이버블로그 너나들이의 바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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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읍 시랑리에 있는 동암항은 어선 19척이 정박하는 소규모 정주 어항으로, 동부산관광단지와 인접해 있지만 개발에서 소외돼 외딴섬으로 방치돼 오고 있다. 항구 내 잡석과 테트라포드가 쌓여 있는 유휴 공유수면은 안전 난간이 없어 추락 위험이 매우 높다. 항구 한쪽에 자리 잡은 무허가 해산물 판매촌과 활용도가 떨어지는 해녀 복지관 및 물양장, 낡은 어구 창고, 폐가 등은 일대 경관을 망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어항 바로 옆에 있는 아난티코브나 힐튼부산의 손님이 이곳을 찾는 경우도 거의 없다. 


항구 주변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A 씨는 “호텔 안에 예쁜 커피숍과 식당이 많다 보니 이곳까지 손님이 오지 않는다. 주변은 개발되는데 우리는 소득원이 없고 삶의 질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기장군은 동암항을 휴양형 수산특화항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해안 테마길과 유휴 수역 내 수상 시푸드존을 조성해 일대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난티코브와 힐튼부산은 시푸드존을 운영할 동암마을 주민에게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조리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다른 협력기관과 업체는 마을 체험행사 홍보 지원 등을 약속했다.




기장군은 앞서 지난 10월 해양수산부의 지역밀착형 사회간전자본 사업 공모에 ‘동암항 정비사업’ 계획을 제출했다. 군은 공모에 채택되면 80억 원의 예산으로 내년부터 2년간 동암항 주변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기장군 이월라 해양수산과장은 “무허가 해산물 판매촌을 철거한 뒤 시푸드존에서 해녀들이 채취한 수산물을 팔게 할 것”이라며 “동암마을 포구 축제를 여는 등 주민과 주변 개발업체가 합심해 동암마을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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