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기초자치단체 추진 ‘봉화댐’(조감도) 건설된다 / 이케아 동부산점,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착공

 

#1 전국 최초 기초자치단체 추진 ‘봉화댐’(조감도) 건설된다


총사업비 497억원

내년 6월쯤 착공 2022년 6월 완공


   전국 최초로 기초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미니 댐인 ‘봉화댐’(조감도)이 건설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에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일원에 봉화댐(총저수량 436만㎥)을 착공하기 위해 국비 41억원을 확보했다.


높이 45m, 길이 277m, 저수용량 440만t 규모




봉화댐 조감도


봉화댐은 2011년 6월 기초자치단체가 댐을 지을 수 있도록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뒤 처음으로 건설되는 ‘지역 댐’이다.


경북도는 2015년 11월 봉화댐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승인·고시했으며, 이번 국비 확보로 빠르면 내년 6월쯤 착공이 가능해지게 됐다.




2022년 6월까지 총사업비 497억원(국비 447억원, 봉화군비 50억원)을 투입해 높이 45m, 길이 277m, 저수용량 440만t 규모로 건설된다.


정부 주도로 지은 인근 다목적댐인 영주댐의 저수용량 1억 8100만t의 41분의1 규모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위탁받아 추진한다.


이 댐은 봉화 지역에서 상습적으로 되풀이되는 홍수나 가뭄에 대처하기 위한 댐이다.


댐이 들어서는 춘양면은 2008년 수해로 8명이 숨지고 112가구 244명의 이재민, 252억원 재산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홍수 피해가 잦은 곳이다.


배만규 경북도 하천과장은 “봉화댐 사업은 환경 파괴 논란과 민원을 야기하는 정부 주도의 대형댐 조성과 달리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요구에 의해 추진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며 “봉화댐이 건설되면 이 지역의 상습 홍수 및 가뭄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인근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원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신문=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 이케아 동부산점,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착공


수도권 외 첫 매장, 2020년 오픈

지역인재 등 약 500명 이상 고용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12일 오후 2시 부산 기장군 기장읍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이케아 동부산점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와 망누스 노르베리 이케아 동부산점장을 비롯해 이준승 부산시 일자리 경제실장,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부산시와 이케아는 이케아 동부산점 개점을 위해 2017년 2월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부산 현지법인을 설립 △금융거래 파트너로 지역은행인 부산은행 활용, 지역 자금 선순환구조 구축 협력 △지역인재 고용 △지역에서 조달 가능한 제품이나 외부 용역에 대해 최대한 지역 업체에 기회 제공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지속적 강구 등이 포함돼 있다.




부산시는 이케아와의 협약 이행을 위해 대형 유통기업의 현지 법인화에 노력했으며, 이번 글로벌 대기업 이케아 동부산점 부산 운영법인 설립은 ‘제1호 현지 법인화 성과’로 의미가 있다.


또한 이케아는 부산지역 자금 선순환구조에 협력하기 위해 지역은행인 BNK부산은행의 계좌개설을 완료, 금융거래 파트너로 지역은행을 이용하는 등 부산시와 체결한 협약 이행에 적극적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2014년 이케아 광명점을 시작으로 한국에 첫 발을 내딘 이케아 코리아가 고양점, 기흥점에 이어 국내에서 개점을 앞둔 네 번째 매장으로,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처음 선보일 매장이다.


주차장을 포함한 연면적 9만1,50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0년 1분기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케아 동부산점이 개장하면 지역인재 등 약 500명 이상을 고용,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케아는 고용 형태나 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들에게 동일한 업무 환경과 복지 혜택을 주고 있으며, 청년층뿐 아니라 경력단절여성, 중ㆍ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에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케아 동부산점은 향후 오시리아관광단지에 개장될 테마파크, 아쿠아 월드, 리조트 등과 함께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케아 동부산점이 문을 열면 오시리아관광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케아가 최대한 부산업체를 이용하고,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43년 스웨덴에서 탄생한 글로벌 홈퍼니싱 업체 이케아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422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약 20만8,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한국에는 2014년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점 등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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