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못쓰는 '자녀 둘도 지하철 반값'..."'우리동네 다자녀 혜택'이란?"

몰라서 못쓰는 '자녀 둘도 지하철 반값'..."'우리동네 다자녀 혜택'이란?"


   #주부 최지현(32ㆍ경기 성남시)씨는 세 아이를 둔 다둥이 맘이다.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저출산 정책을 펴면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지만 그는 “무슨 혜택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기세 할인 외에 체감되는 혜택이 별로 없어요. 누가 알려주지도 않고, 포털에 검색을 해봐도 블로그처럼 광고만 잔뜩 붙어있는 글만 나와서요.” 최씨는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다자녀 혜택'

https://news.joins.com/digitalspecial/331

edited by kcontents


'우리동네 다자녀 혜택(https://news.joins.com/Digitalspecial/331)'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의 생활정보를 더 보고 싶다면 네이버 채널에서 '중앙일보'를 구독하거나 '중앙일보 앱'을 다운받으세요. 생생하고 쏠쏠한 뉴스가 매일 배달됩니다.

  

#8살ㆍ6살 두 아이를 둔 직장인 정세훈(40ㆍ서울 노원구)씨는 얼마전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받았다. 서울시와 카드사가 협약을 맺고 서울시민 가운데 다자녀 가정을 위해 만들어낸 카드(신용ㆍ체크) 상품이다. ‘다자녀’하면 자녀 셋 이상을 떠올리지만 서울 등 일부 지역은 두 자녀부터 다자녀 혜택 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정씨는 “아이가 둘이면 다자녀에 해당 안될 줄 알았는데 서울은 둘 부터 가능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발급 받았다”라며 “아이를 데리고 다니다보니 늘 차를 운전하게 되는데, 운전자 입장에선 공항 주차장,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이 유용하다”라고 전했다.   



  

정부 뿐 아니라 시ㆍ도별로 최씨와 정씨처럼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쏠쏠한 혜택이 많지만 몰라서 못 받는 경우가 상당하다. 중앙일보가 10일 ‘우리동네 다자녀 혜택(https://news.joins.com/Digitalspecial/331)’ 페이지를 공개했다.     


현재(2018년 11월말 기준) 시ㆍ도별 다자녀 가정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담았다.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전국 광역 지자체 취재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PC나 스마트폰으로 사이트에 접속한 뒤 검색창에 지역만 선택하면 자신이 사는 지역만의 혜택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다.   


       중앙일보가 10일 시ㆍ도별 다자녀 가정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담은 ‘우리동네 다자녀 혜택' 페이지를 공개

       했다. [pixabay]




우리동네 다자녀 혜택 페이지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서울ㆍ경기 등 9곳은 2자녀 부터 다자녀 가정 전용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정 전용 카드는 지자체와 카드사가 협약을 맺고 카드 이용자에게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카드 이름은 지역별로 모두 다르다. 대전시 ‘꿈나무사랑카드’ 소지자는 대전 지하철 요금을 면제받는다. 또 인천공항 등 전국 모든 공항의 주차 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부산시의 ‘가족사랑카드’로는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부산의 입장료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의 ‘다자녀 아이사랑 카드’를 발급받으면 자녀 의료비 보험인 ‘자녀사랑 아이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에스더 기자ㆍ김나윤 인턴기자 etoile@joongang.co.kr   중앙일보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