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와 하수'

 

어디서든지 운동하는 사람들의 고수와 하수는 불편한 관계인 것 같다.

직장의 상관과 직원의 관계라고 할까?...

 

사실 '고수'하면 많은 세월동안 돈들여 쌓은 금자탑이다.

더 나은 실력 향상을 위하여 더 나은 실력을 가진 사람과 겨뤄보고 싶은 것이 기본적이 마음이다.

 

그런데 연륜이 적은 '하수'가 고수에게 도전장?을 내밀면 '고수'는 어떻게 생각할까?

물론 고수 나름이겠지만 일반적으로 상대를 안한다.

 

이유는 첫째 실력이 안된다.

둘째, 시간 낭비라 생각한다.

셋째, 혹시 지면은 창피하다.

등이다.

 

그런데 간혹 고수 중에는 하수 안가리고 상대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하수로서는 여간 고마운게 아니다, 시합끝나면 시원한 음료수라고 사주고 싶은데

한사코 사양한다. 마음도 '고수'인 것이다.

 

고수와 하수 차이가 사실 한끝 차이인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가 고수와 하수의 불편한 관계가 좀더 심각한 것 같다.

 

아마도 불안한 마음에 한시라도 고수의 대열에 끼고 싶은 마음의 욕망일 것이다.

'지면' 하는 불안감도 있을 것이다.

 

진정 하수에 우월의식을 가지려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 도전장을 못내민다.

 

이런 사람들은 실력에 자신이 없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발전성도 없는 것이다.

 

하수가 청하면 못내켜도 내색안하고 상대해주는 넉넉한 아량이 진정 스포츠정신이 아닌가 싶다.

자신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이상 탁구 얘기였습니다.

 

황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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