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엔/달러 환율, 32년만 최고치 불구 굳이 개입 안 하는 이유 円、一時150円台 32年ぶり安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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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체에 플러스
저금리 기조 유지할 방침
20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의 가치가 장중 한때 150엔대를 찍었습니다. 엔화는 이날 149엔대로 거래를 마쳤지만, 엔화의 약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돈 1달러의 가치가 일본 돈 150엔과 맞먹는다는 이야기죠?
그렇습니다. 그만큼 엔화의 가치가 없다는 건데요. 일본 경제계는 달러당 150엔을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간주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날 150엔을 돌파하면서 일본 정부의 개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엔화가 이렇게 약세인 이유는 뭔가요?
경제 전문가들은 가장 큰 이유로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를 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잇달아 단행하고 있는데요. 반면 일본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금리 엔화를 팔고 고금리인 달러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계속되고요. 이는 엔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엔화 약세 흐름을 막을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정부가 엔화를 사들이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엔-달러 환율이 145엔대 후반에 이르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는 방법으로 엔화 가치가 더 이상 추락하는 것을 막아보려고 시도했는데요. 하지만 얼마 버티지 못한 채 여전히 엔화의 가치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1997년~1998년 아시아 외환 시기 수준의 대혼란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가 직접 개입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단순히 금리를 올리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일본의 저금리 정책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정책, 이른바 ‘아베노믹스’의 핵심인데요. 후임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이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왜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건가요?
기자) 엔화 약세를 유도해 소비를 진작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국채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데요. 소폭 금리 인상으로도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19일, 안정저엔화 약세 움직이 있다면 경제 전체에는 플러스가 된다며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voakorea.com/a/6798052.html
(Source:
nikkei.com/article/DGXZQOUB180GC0Y2A011C2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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