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소래포구항 건설공사 항만 첫 수주 ㅣ 중흥건설그룹,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괄목
637억원 규모
금호건설[002990]이 항만 건설사업 진출 이후 첫 수주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은 2일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소래포구항 건설공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일원에 위치한 소래포구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일원에 있는 월곶포구를 개발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637억원 규모다.
금호건설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고, 영진종합건설·경화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며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이 공사는 국내에서 발주된 항만 시설 중 최초로 기술형 입찰(설계·시공·공사 전체 수행)로 진행됐다.
금호건설은 이번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항만 사업에 참여하며 신사업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처음으로 항만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항만 분야의 진입 장벽을 허물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만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매일경제
지난달에만 구미 인천 부천서 수주 잇따라
중흥건설그룹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괄목할만 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지난달에만 구미시 송정동 벨라아파트 재건축(249가구)와 인천 계양구 효성동 상록삼익세림 재건축(191가구), 부천시 원종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322가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중흥건설그룹은 최근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도시에서 중·대형 정비사업 외 소규모 재건축 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노원구 월계동과 의정부 가능동 일대, 부천 오정동, 금천구 시흥동, 광주 산수동 일대 등 수주 계약을 예정하고 있어 연내 약 72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종만 중흥건설 도시정비사업 전무는 "현재 수도권과 전국 각지에서 도시정비 수주전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중흥건설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명품 아파트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흥건설그룹은 도시정비사업부 신설 첫 해인 20215년에만 약 1조10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11월 누적 도시정비사업 수주고도 5조원을 돌파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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