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해외 진출 본격화...라오스 수주 ㅣ아프리카 수주 지원 본격화 [해외건설협회]

 

'라오스 메콩강변 2차 종합관리사업' 시공사 선정

공사비 518억원 규모

 

   동부건설[005960]은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 연이어 공사 계약을 따내며 해외건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공공사업교통국에서 발주한 '라오스 메콩강변 2차 종합관리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라오스 메콩강변 2차 종합관리사업지[동부건설 제공]

 

이 사업은 비엔티안시 메콩강변에 약 8㎞ 길이의 제방을 축조하고, 호안을 정비한 뒤 강변에 공원과 도로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약 518억원 규모로,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수행된다.

 

 

동부건설이 주관사가 돼 금호건설[002990]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공사는 착공 후 4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한진중공업[097230] 인수를 마무리한 동부건설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중단되다시피 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전신인 미륭건설 시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활발한 건설 사업을 벌였지만, 지난 6월 금호건설과 함께 수주한 캄보디아 홍수 피해 저감 사업, 2019년 말 일성건설[013360]과 수주한 라오스 사반나켓주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해외 사업을 펼치지 못했다.

 

동부건설은 "토목 공사에 강점이 있는 만큼 EDCF가 조달하는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조성 공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를 해외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redflag@yna.co.kr

 

 

초기 시장개척 자금* 지원

 

    해외건설협회(회장 박선호)와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은 9월 14일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지원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건설시장 진출 촉진과 지원에 필요한 지역 연구 및 정보 수집 △ 보고서 및 간행물 등의 자료와 전문가 상호 교류 △ 세미나 및 설명회 공동 개최와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남부아프리카 4개국을 잇는 지역 숙원 사업 카중굴라 교량(사진) edited by kcontents

 

이번 업무협약 계기로 양 기관은 축적된 아프리카 지역 연구 자료와 인적교류 등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 정보수집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협회는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지원을 위해 협력원을 활용하여 주요 입찰 정보, 건설동향 정보 등을 수집 등을 통해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기업과 공유하고 있고, 신흥시장의 열악한 비즈니스 환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초기 시장개척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 최근 3년간(18~20) 아프리카 시장개척자금 지원 현황: 17개국, 29건, 11억원

 

해외건설협회 박선호 회장은 󰡒금년이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처음으로 수교를 맺기 시작한지 60주년*인 만큼, 양 기관 정보교류 협력체계 계기로 우리 기업에 실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아프리카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희망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지원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 1961년 첫 수교국인 코트디부아르를 포함, 니제르·베냉·차드·카메룬·콩고공화국과 수교

기획홍보실 임재한 (Tel. 02-3406-1107),해외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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